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목줄 풀고 미친 듯이 뛰어 내려왔다"…산불 속 남겨진 반려견들
35,542 145
2025.03.26 20:51
35,542 145

https://naver.me/F0zJfLV1


위액트, 경북 화재 현장서 반려견 구조
"모든 생명 존중받아야"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닷새째 확산하는 가운데 목줄에 묶인 반려동물들이 화마 속에서 대피하지 못해 죽거나 다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23일 경북 산청의 산불 피해 현장에서 목줄에 묶여 있는 개가 발견됐다. 위액트 인스타그램원본보기

지난 23일 경북 산청의 산불 피해 현장에서 목줄에 묶여 있는 개가 발견됐다. 위액트 인스타그램

26일 동물보호단체 '위액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23일 산불 피해를 본 경남 산청 마을에서 구조한 개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단체는 "산불 발화 지점부터 수색을 시작해 인근 대피소를 찾아가 주민들에게 미처 대피하지 못한 동물이 있는지 확인했다"며 "수색 도중, 화마를 피하지 못한 한 아이를 발견했다. 집과 밭이 모두 타버린 폐허 속, 작은 고무집에 웅크리고 있던 아이"라고 전했다.

발견된 개는 목줄에 묶여있는 상황이었다. 위액트는 "원 보호자는 긴급한 상황에 '차마 목줄을 풀어줄 수 없었다. 잘 부탁드린다'고 했다"며 "쇠 목줄에서는 그을린 숯덩이가 바스러진다. 아이를 품에 안아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말했다.


위액트는 또 다른 화재 현장에서도 목줄에 묶여 있는 반려견을 발견했다. 단체는 "희미한 소리를 듣고 산속으로 발길을 옮겼다"며 "길은 이미 쓰러진 나무들로 막혀 있었고, 산 중턱 전신주에선 전깃줄이 타들어 가며 스파크가 튀고 있었다. 걸어서는 도저히 접근할 수 없어, 포복으로 그 길을 기어들어 갔다"고 했다.

위액트는 "뿌연 연기 사이로 겁에 질린 표정의 아이가 나타났다"며 "전깃줄이 녹아내리며 스파크가 튀기 시작해 바닥에 묶여 있던 목줄을 풀고 아이를 안고 미친 듯이 뛰어 내려왔다"고 전했다.

위액트는 "급박한 재난 상황 속에서도 가족 같은 반려동물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도 있지만 긴급 재난 대피 시 반려동물을 동반할 수 없는 현실이 너무나 씁쓸하다"며 "부디 모든 생명이 존중받고 지켜지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대형 산불 등 재난 상황에서 목줄에 묶이거나 축사에 갇힌 동물들이 피하지 못하고 죽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동물권 단체 카라 역시 경북 의성군 화재 현장에서 목줄에 묶여 있는 등 방치된 반려견 등 동물 24마리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앞서 동물행동단체 카라는 24일 "현장에서 얼굴에 심한 화상을 입은 고양이, 줄에 묶인 채 화마에 노출된 만삭의 어미 개들, 불길에 화상을 입거나 달궈진 쇠 목줄에 목에 심각한 화상을 입은 개와 불길 앞에 속수무책 방치된 강아지를 구조했다"며 "뜬장 속에서 새까맣게 타죽은 개와 닭들도 발견됐. 여전히 응급 재난 상황에서 동물들의 구조 활동은 사각지대에 있음이 확인된 현장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4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346 01.08 30,68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8,86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00,52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7,2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08,60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9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2,65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599 유머 반려인들이 전시 지양했으면 좋겠는것 16 23:56 967
2957598 이슈 극단적 선택을 하는 노인들의 유서 6 23:53 1,199
2957597 이슈 판) 저 대신 하얀 드레스를 입고 결혼식 인사돌던 남편 친구의 여자친구, 저만 화나는 건가요?(사진있음) 7 23:52 1,165
2957596 이슈 미국 미애소타 ICE 총기살인 관련 대통령, 부통령, 국토안보부 장관 반응....jpg (개빡침 주의) 11 23:52 698
2957595 이슈 정용화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4 23:51 309
2957594 이슈 뉴진스 하니 닮았다고 알티타는 키키 키야 19 23:50 1,147
2957593 이슈 2025년 일본 오리콘 차트 Kpop 걸그룹 토탈 세일즈 랭킹 6 23:46 497
2957592 이슈 고령 운전자 논란 있지만 면허 반납 못 하는 사정 54 23:46 2,449
2957591 이슈 데이식스 영케이 유튜브 - 브라이언의 영어 캠프 권정열 & 고영배 편 [공케이] 5 23:45 278
2957590 이슈 기린 나비넥타이 착용 논란 29 23:44 1,371
2957589 유머 오늘 방영한 드라마와 뉴스 속보 자막의 절묘한 타이밍...twt 15 23:44 1,425
2957588 유머 [먼작귀] 찍은 사진을 보다가 뭔가를 발견한 하치와레(일본연재분) 4 23:44 229
2957587 이슈 라이즈 성찬, 소희 <두바이 쫀득 쿠키•두바이 마카롱•두바이 찹쌀떡•생딸기 두바이 찹쌀떡•두바이 붕어빵•두바이 요거트 아이스크림•두바이 아사이볼> 본격 리뷰...jpg 7 23:43 621
2957586 이슈 진짜로 추워보이는 최유정 윤산하 엑소 첫눈 커버 영상 ㅋㅋㅋㅋ.jpgif 23:43 319
2957585 유머 올데프 애니의 파우치 취향 7 23:43 876
2957584 유머 OLED 와 IPS의 차이 한장요약 2 23:43 483
2957583 이슈 엄마가 육아하는 방법을 몰라서 사육사가 집에 데려가서 키운 북극곰 🐻‍❄️ 23 23:43 1,580
2957582 이슈 입장객수 누적 9억명을 돌파한 도쿄 디즈니 리조트.jpg 1 23:42 637
2957581 유머 세븐틴 정기모임때 만나자마자 30분넘게 군대썰 풀었다는 호시우지 3 23:42 639
2957580 이슈 덕질의 의미는 잘 모르지만 카리나를 덕질하고 있는듯한 양세찬과 하하 3 23:41 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