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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시작한 산불이 다수 지역으로 확산한 가운데 국가유산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26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최근 발생한 산불로 국가유산에서 피해가 확인된 사례는 총 15건으로 집계됐다.
피해 사례를 보면 국가지정유산이 11건, 시도지정유산이 4건이다.
유형별로는 명승과 천연기념물, 국가민속문화유산이 각 3건이었고 보물 2건 등이다.

추가된 사례를 보면 국가민속문화유산인 청송 송소 고택과 서벽고택 일부가 불에 탔고, 사남고택은 불길을 피하지 못해 전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나라에서 몇 안 되는 측백나무 자생지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천연기념물 '안동 구리 측백나무 숲'에서는 0.1㏊ 범위가 소실됐고 소나무 등이 피해를 봤다.
명승으로 지정된 '안동 백운정 및 개호송 숲 일원' 일대에서도 일부 피해가 발생했다.
역대급 산불이 계속되면서 국가유산청은 현장에 750여 명을 배치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