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호는 전날 키움전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병원 검진 결과 단순 타박 진단.
천만다행이지만, 바로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회복 시간이 필요하다. 아예 엔트리에서 빼고 치료에 전념하도록 했다.
전날 김도영이 말소된 상황. 햄스트링 부상으로 뛸 수 없다. 주전 유격수와 3루수가 다 빠졌다.
윤도현-변우혁의 역할이 중요하다. 재능이라면 뒤질 이유가 없는 선수들. 윤도현은 김도영이 빠진 후 23일 바로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은 선발 유격수다. 데뷔 후 두 번째 유격수 선발 출전. 2024년 9월27일 대전 한화전 이후 180일 만이다.
변우혁은 1루와 3루가 다 된다. 지난해 공격에서도 눈을 떴다. 이미 이범호 감독이 퓨처스에 변우혁 3루 수비 훈련을 주문했다. 빠르게 1군까지 올라왔다.
이범호 감독은 “주전 유격수와 3루수를 빼고 경기한다. 팀 1번과 3번이 없다. 어려운 상황이다. 공격과 수비 모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선수들이다. 주루 능력도 뛰어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완전히 대체하는 건 어렵다. 점수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 중심에서 한두 방 쳐주면 쉽게 갈 수 있다. 계속 그럴 수 없다. 1~2점으로 갈릴 수 있다. 세밀한 야구를 하고,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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