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이 대표가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으로선 유감스럽다. 대법원에서 신속하게 6·3·3(1심 6개월, 2·3심 3개월) 원칙에 따라서 재판을 해 정의가 바로 잡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도 이날 “민주당은 이 대표가 2심에서 무죄를 받았다고 해서 국민적 여론마저 나아질 거란 기대는 하지 말라”며 “이 대표가 ‘전과 4범’이라는 사실과 ‘8개 사건, 12개 혐의, 5개 재판’이라는 꼬리표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 대표가 진정으로 떳떳하다면, 남은 재판들에 대해 ‘법꾸라지’ 마냥 ‘꼼수 전략’을 펼칠 것이 아니라 법 앞에 평등한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성실히 재판에 임하길 바란다. 국민의힘은 국민 여러분들과 함께 향후 대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애초 1심에서 나온 당선무효형이 유지되길 기대하며 입장문을 준비했지만 이 대표에게 무죄가 선고되자 크게 당황하는 분위기다.
너네는 해체할 일만 남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