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00만원짜리 가방인데, 내 딸이 한 짓 좀 보세요"
미국 유명 래퍼 카디 비(33·Cardi B)가 6살 딸이 고가의 명품 가방에 낙서한 것을 발견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페이지식스 등 외신에 따르면 카디 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딸 컬처가 노란색 악어가죽으로 제작된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가방에 그려놓은 조그마한 하트 낙서를 공개했다.
영상 속 카디 비는 가방 손잡이 부분 아래에 그려진 하트 모양 낙서를 확대해 보여주며 "내가 말 그대로 이 가방에 6만 달러(한화 약 8800만원)를 썼는데, 내 딸이 내 가방에 한 짓을 보세요"라며 속상해했다.
카디 비는 반복해서 "내 딸이 내 가방에 한 짓을 보세요. 내 딸이 내 XXXX 가방에 한 짓을 보세요"라고 말하고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카디 비 딸이 낙서한 가방은 유광 악어가죽으로 제작된 '에르메스'의 켈리 미니 백 2세대인 것으로 보인다. 일반 가죽 제품도 수천만원을 호가하며, 타조, 악어 등 특수 가죽으로 제작된 제품은 더욱 더 고가에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디 비의 자산은 8000만 달러(한화 약 1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딸 컬처에게 극진한 사랑을 쏟는 것으로 알려진 카디 비는 "응석받이가 되어도 상관없으니 평생 비싸고 좋은 것만 해주겠다"는 육아 철학을 충실히 이행 중이다.
첫째 딸 컬처의 생일에 수억원을 들인 생일파티와 함께 초호화 다이아몬드 목걸이, 수천만원대 에르메스 버킨백, 수억원대를 호가하는 리차드밀 명품 시계, 5만달러(약 7800만원) 현금 등을 선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