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경북 의성군 안평면에서 발생한 산불로 '천년 고찰' 의성 고운사 등 북부권 시·군의 다수 문화재들이 소실되는 등 피해를 입은 가운데, 드라마 미스터선샤인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는 만휴정(안동시 길안면) 다행히 큰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김대일 경북도의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만휴정과 묵계서원은 산불에 큰 피해를 입지 않고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김 도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간밤의 화마속에서도 소방관들의 필사적 노력에 의해 길안 만휴정과 묵계서원은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며 "불길이 넘어오는 순간에도 끝까지 남아서 사수하신 소방관들에게 경의르 표한다"고 했다.
이날 김 도의원이 게시한 사진을 보면, 만휴정에 불이 붙는 것을 막기 위한 방염포 등이 부착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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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만휴정 바로 뒤에 불 붙는 것까지 보고 직원들이 대피했다며 접근할 수 없어 확인할 수 없지만 아마 전소됐을 것이고 인근의 묵계서원도 같이 피해를 봤을 거라고 추정된다는 기사가 떴었는데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소방관분들이 사수해내셨다는 소식!! 원형 그대로 유지하고 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