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하회마을·병산서원, 산불 한고비 넘겨…"아직 안심 못 해"
4,828 18
2025.03.26 06:27
4,828 18

"오후 11시께 먼산 방향 산불 불빛에 한때 긴장감"
소방차 대거배치, 미리 물 뿌리고 대비…주민 대피령에 긴박하게 움직여


(안동=연합뉴스) 황수빈 손대성 기자 = "밤새 특별한 일은 없었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경북 안동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지키기에 나선 산림·소방 당국이 산불이 다른 방향으로 물러가면서 잠시 한숨을 돌렸다.

26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22일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25일 오후 한때 안동시 풍천면에 자리 잡은 하회마을과 직선거리로 10㎞까지 근접했다.

25일 오후 11시께는 먼 산에서 붉은빛이 희미하게 일렁이는 모습이 보여 하회마을은 술렁였다.

하회마을 관계자들은 급히 관계 기관에 전화를 걸며 실시간 산불 상황을 파악하기도 했다.

25일 오후 4시 55분께 하회마을에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면서 일부 주민은 도농교류센터로 피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대피했고 일부 주민은 남아서 상황을 지켜봤다.

마을을 지키는 소방관들은 한시도 긴장을 늦추지 못한 채 기온이 떨어지면서 차가워진 밤바람을 맞으며 대기했다.

그러나 산불은 26일 새벽까지 더는 접근하지 않아 한고비 넘겼다는 분위기다.

그럼에도 산림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하회마을에는 소방차 10대, 소방대원 50여명이 대기하면서 산불 확산에 대비했다.

소방 당국은 산불 피해를 막기 위해 밤사이에 방사포 등 장비 8대와 인력 27명을 하회마을에 추가 배치했다.

하회마을에는 풍산류씨를 중심으로 주민 약 150명이 살고 있다.

이 마을은 기와집과 초가집이 많이 남아 있고 유교 문화를 비롯한 전통이 온전하게 보존돼 201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됐다.

하회란 이름은 마을 주위를 낙동강이 돌아서 흐른 데서 유래한다.

서민들이 놀았던 '하회별신굿탈놀이'와 선비들의 풍류놀이 '선유줄불놀이'가 현재까지 전승된다.

하회마을에서 가까운 병산서원 주변에도 소방차 4대가 밤새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물을 뿌릴 준비를 했다.

소방관들은 산불 피해를 막기 위해 전날 오후 10시께 서원 주변에 미리 물을 뿌렸다.

병산서원은 2019년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9개 서원 중 하나에 포함돼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서원 앞에는 낙동강이 흐르고 병산이 서 있어 빼어난 풍광을 자랑한다.

누각 건물인 만대루는 이 서원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널리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서원 쪽으로 불이 넘어오지 않았지만 계속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비 브라운X더쿠💗 타고난 듯 내 피부처럼 얇고, 가벼운 한 겹 커버! ‘웨이트리스 스킨 쿠션 파운데이션 NEW 컬러’ 체험 이벤트 558 00:02 11,39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712,45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623,31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20,04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931,65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2,94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4,9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4,03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23,8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04,31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72,6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4722 유머 명절에 보기 좋은 가족 드라마 클립 놓고갑니다~^^ 17:03 148
2994721 유머 고기 굽는 남자 경상도에만 있음? 7 17:03 348
2994720 이슈 @: 언니 내가 제사 없애줄게🐱 1 17:03 202
2994719 이슈 2026년 미국대형기업 파산 급증 7 16:57 1,762
2994718 유머 트롯판에 숏컷 바지정장의 마이진의 등장으로 중년층에게 여자숏컷헤어의 호감도가 올라감 25 16:56 1,942
2994717 이슈 4년전 오늘 발매된, 수지 “Satellite” 16:56 67
2994716 이슈 꼬순내 폴폴 2 16:53 385
2994715 이슈 내로남불의 끝판왕이라는 하이브 방시혁 12 16:52 1,188
2994714 유머 돌려 하는 프로포즈 16:49 537
2994713 유머 대만 여행 한다고 하면 댓글 달아주는 대만 사람들 15 16:48 1,567
2994712 유머 그때 그 야외나가고싶어서 문 못닫게하던 후이바오🩷🐼 5 16:48 1,039
2994711 정보 클리오 X 국가유산청🇰🇷 클리오의 왕실 에디션 4가지 25 16:48 1,787
2994710 유머 이상적인 남녀 키차이 25 16:46 2,679
2994709 이슈 바다 - Love Me More(원곡:에이핑크) /그시절 느낌나는 영상으로 4 16:43 249
2994708 이슈 코하는 고양이 1 16:41 338
2994707 유머 AI가 많이 틀리는 질문 20 16:41 1,970
2994706 이슈 치타는 사자나 호랑이랑 다르게 포효를 못합니다 크릉크렁 이런거 몰릅니다 그리고 발톱도 못 숨깁니다 5 16:41 653
2994705 이슈 이스라엘에서 무슬림 여성의 지위 40 16:40 3,155
2994704 유머 얜 누가봐도 외동이다< 하는 거 잇어? 14 16:40 2,111
2994703 기사/뉴스 '10대 교회 제자 수십차례 성폭행' 30대 1심서 징역 6년 8 16:39 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