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의성산불' 실화자 잡은 마을이장…"헐레벌떡 내려오더라구요"
11,375 47
2025.03.26 00:13
11,375 47

출처: https://naver.me/52RIRLfL


"연기가 나고 있는 산을 중간쯤 오르다보니 성묘객 2명이 헐레벌떡 산을 내려오더라구요. 왜 산불을 냈느냐고 물으니 당황해서 대답도 못하고 막 내려가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도망가지 못하도록 제지했지요."

지난 22일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1리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실화자로 추정되는 성묘객을 최초 목격해 경찰에 신고한 사람은 마을 이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성군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자신의 자두밭에서 일을 하고 있던 괴산1리 이장 A(56)씨는 오전 11시 53분께 군청으로부터 "괴산1리 야산에서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불난 곳이 없느냐. 확인 좀 해달라"라는 전화를 받았다.

이에 주위를 둘러보던 A씨는 근처 야산 정상에서 연기가 나고 있는 광경을 보고 그 곳으로 달려갔다. 산불이 발생한 지 30여 분이 경과한 때였다. 산 밑에는 성묘객이 타고 온 청색 외제 승용차 1대가 주차돼 있고, 차 안에는 여성 1명이 있었다.

차량을 지나쳐 산 중턱쯤 오르자 성묘객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딸과 함께 헐레벌떡 산을 내려오고 있었다. A씨는 그들이 실화자임을 직감했다.

성묘객들은 "왜 산불을 냈느냐"라고 묻는 A씨 물음에 당황해 대답도 않은 채 산을 내려갔다. A씨는 성묘객들이 산불현장을 벗어나 도망칠까봐 뒤따라가 그들이 타고온 차량의 번호판을 휴대폰으로 찍어 증거를 남겼다.

"절대 도망가지 말라고 했어요. 불을 꺼야 한다라고 했더니 차 안에 있던 자기 부인하고 막 얘기를 하더라구요. 자기 부인은 '왜 불을 냈느냐'라고 따지고. 당황해서인지 저하고는 응대를 안하려고 했어요. 어쨌든 현장을 벗어나면 안되니까 자리를 지키고 있으라고 한 후 산불 현장으로 달려갔지요."

A씨가 도착한 산불 화재 현장은 6600여㎡(약 2000평) 이상 확산돼 혼자서는 초동진화를 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바람도 거세게 불면서 삽시간에 불길은 주위로 퍼저나갔다. 묘지 주변에는 라이터와 소주병 뚜껑이 발견됐다.

"그 사람들도 곧 상황을 판단한 거죠. 자기 차량과 얼굴도 내가 다 기억하고, 도망가지 말라고 했는데 어떻게 도망가겠어요. 경찰이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경찰과 함께 파출소로 갔다고 들었어요."

목록 스크랩 (0)
댓글 4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여우별💙 불편한 그날, 편안함을 입다 - 여우별 액티브 입오버 체험단 모집 144 00:05 9,582
공지 이미지 안보임 관련 안내 (+조치 내용 추가) 19:27 2,07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85,6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40,36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47,61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43,78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19,7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3,7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1 20.09.29 7,484,44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3 20.05.17 8,692,64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1 20.04.30 8,584,5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40,7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1272 정치 정원오 “청년 20만명에 월세 20만원씩…기숙사 등 청년주택 5만호 공급” 20:39 41
3071271 정치 2년전 이재명:광주에서 온 사람들 잘 들어. 너네 옛날에 대검으로 M-16으로 총쏘고 죽이는거 봤지. 20:39 230
3071270 이슈 극 내향형 강아지 유치원에 보내놨더니..gif 5 20:38 589
3071269 이슈 반찬가게에서 애기 먹일 반찬 있냐고 묻는 할머니 5 20:38 595
3071268 이슈 제베원 신곡 TOP5 팬들 제일 반응 좋았던 5멤버 싸비 파트가 결국... 5 20:36 333
3071267 기사/뉴스 '가짜뉴스 처벌법' 안착 과제는…방미통위 의견 수렴한다 20:35 56
3071266 정치 '정원오 폭행 전과' 공방...민주-국힘 고소·고발전 확산 4 20:35 173
3071265 유머 숙취엔 달걀 후라이 20:35 200
3071264 이슈 아이오아이 공트 업로드 - 짠한형 20:35 158
3071263 이슈 샤키라 탈세 혐의 무죄 판결 13 20:34 777
3071262 유머 용인산 최초 파인애프루후💜🍍🩷 12 20:34 727
3071261 유머 주위는 점점 죽어 나가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살아남아 계속되는 주인공 6 20:32 1,701
3071260 기사/뉴스 세월호·이태원 유가족 향한 허위·조롱글 올린 50대 재판행 3 20:32 172
3071259 기사/뉴스 [단독] 터무니없는 '인민군 침투'‥세금으로 도서관에 버젓이 2 20:32 333
3071258 이슈 우즈 Drowning 커버를 원테이크로 찍었다는 김재중 1 20:29 477
3071257 이슈 소름 돋는다는 10년 전 최유정 7 20:29 955
3071256 이슈 차가원이 엠씨몽보고 일안하고 넌 집에서 쳐놀고 여친이나 만난다고 비피엠에서 쫓아냄 -> 여친 사진을 성매매 사진이라고 제보 -> 엠씨몽이 열받아서 카톡 주작해서 뿌림 14 20:28 4,189
3071255 이슈 남자들 여자 나이정병 만드는거 개잘함(조회수 100만) 18 20:28 2,159
3071254 이슈 방송국에게 '역사학자의 의견을 구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8 20:28 725
3071253 정치 오세훈 GTX 철근 누락, "사고난 것도 아닌데 정치공세" 발언 논란 80 20:27 1,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