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의성산불' 실화자 잡은 마을이장…"헐레벌떡 내려오더라구요"
60,928 512
2025.03.25 23:50
60,928 512


묘지 주변엔 라이타, 소주병 뚜껑 발견돼
경찰, 해당 성묘객 상대로 기초 사실관계 확인

[의성=뉴시스]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1리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의 첫 발화지로 추정되는 묘지. 2025.03.24. (사진=괴산1리 주민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의성=뉴시스]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1리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의 첫 발화지로 추정되는 묘지. 2025.03.24. (사진=괴산1리 주민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의성=뉴시스] 김진호 기자 =


 "연기가 나고 있는 산을 중간쯤 오르다보니 성묘객 2명이 헐레벌떡 산을 내려오더라구요. 왜 산불을 냈느냐고 물으니 당황해서 대답도 못하고 막 내려가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도망가지 못하도록 제지했지요."

지난 22일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1리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실화자로 추정되는 성묘객을 최초 목격해 경찰에 신고한 사람은 마을 이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성군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자신의 자두밭에서 일을 하고 있던 괴산1리 이장 A(56)씨는 오전 11시 53분께 군청으로부터 "괴산1리 야산에서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불난 곳이 없느냐. 확인 좀 해달라"라는 전화를 받았다.

이에 주위를 둘러보던 A씨는 근처 야산 정상에서 연기가 나고 있는 광경을 보고 그 곳으로 달려갔다. 산불이 발생한 지 30여 분이 경과한 때였다. 산 밑에는 성묘객이 타고 온 청색 외제 승용차 1대가 주차돼 있고, 차 안에는 여성 1명이 있었다.

차량을 지나쳐 산 중턱쯤 오르자 성묘객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딸과 함께 헐레벌떡 산을 내려오고 있었다. A씨는 그들이 실화자임을 직감했다.

성묘객들은 "왜 산불을 냈느냐"라고 묻는 A씨 물음에 당황해 대답도 않은 채 산을 내려갔다. A씨는 성묘객들이 산불현장을 벗어나 도망칠까봐 뒤따라가 그들이 타고온 차량의 번호판을 휴대폰으로 찍어 증거를 남겼다.


"절대 도망가지 말라고 했어요. 불을 꺼야 한다라고 했더니 차 안에 있던 자기 부인하고 막 얘기를 하더라구요. 자기 부인은 '왜 불을 냈느냐'라고 따지고. 당황해서인지 저하고는 응대를 안하려고 했어요. 어쨌든 현장을 벗어나면 안되니까 자리를 지키고 있으라고 한 후 산불 현장으로 달려갔지요."

A씨가 도착한 산불 화재 현장은 6600여㎡(약 2000평) 이상 확산돼 혼자서는 초동진화를 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바람도 거세게 불면서 삽시간에 불길은 주위로 퍼저나갔다. 묘지 주변에는 라이터와 소주병 뚜껑이 발견됐다.

"그 사람들도 곧 상황을 판단한 거죠. 자기 차량과 얼굴도 내가 다 기억하고, 도망가지 말라고 했는데 어떻게 도망가겠어요. 경찰이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경찰과 함께 파출소로 갔다고 들었어요."

경찰은 이들 성묘객을 상대로 기초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성군도 산불진화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이 성묘객을 상대로 정확한 실화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313755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5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310 01.08 16,70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3,14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94,53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2,97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97,42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9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1,8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329 이슈 복복복복복복복복복복복복 1 03:23 35
2957328 이슈 중안부 운동 1 03:14 191
2957327 이슈 다리에 기대고싶은 강아지에게서 다리 치우기 12 03:13 341
2957326 이슈 한 번쯤은 들어본 국내 짤 원본 모음 1 03:11 157
2957325 이슈 유명한 예언가가 올해 세계 3차대전을 예언한 이유 10 03:06 1,048
2957324 이슈 임짱이 징징거리자 그래 알았다 하는 똥손들 2 03:05 569
2957323 정치 국회에서 의결하려고 하고 있대 문짝 부셔서라도 끄집어 내 3 02:59 358
2957322 유머 역시 찐은 다르다는 댓글이 많은 이번 낭만부부 에피ㅋㅋㅋ 3 02:55 695
2957321 이슈 알고보면 낙타의 친척이라는 동물 6 02:52 742
2957320 이슈 칼국수 파전jpg 4 02:48 870
2957319 이슈 강아지 예방접종 알레르기 반응ㅜ 6 02:44 797
2957318 이슈 댓글 난리난 여자들이 맨날 돈 없다고 하는 이유?ㄷㄷ 40 02:40 1,894
2957317 유머 옵치하는 사람들 생리 시작하면 "한조가 찾아왔다" 이지랄하는거 언제 안웃기지 5 02:24 1,083
2957316 이슈 관리에 관심 1도 없다가 부승관 때문에 관리에 눈 뜬 문가영.jpg 4 02:09 2,567
2957315 이슈 @: 한가인님 오타쿠의리 너무 고마우시다 갓반인이 <울어봐 빌어도 좋고> 👈제목에 경악하니까 11 02:02 2,434
2957314 유머 로맨틱 테토남의 정석 그 자체 01:59 981
2957313 이슈 암 투병하면서 남편과 한 공간에도 같이 있기 싫어졌다는 어떤 중년 여성..jpg 53 01:56 4,640
2957312 이슈 쓰레기는 처리해야 하지만 지방에 돈을 줄 수 없다는 서울시 근황 24 01:56 1,706
2957311 이슈 "5일 이상 나와야 주휴수당"‥제멋대로 규칙 만들어 임금 떼먹은 쿠팡 21 01:50 987
2957310 유머 비시즌에 컨텐츠 뽑을려고 야구선수들과 랜덤비빔밥 만드는 갸티비 10 01:47 1,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