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탄핵 찬반 격전지 된 남태령…멈춰 선 트랙터에 심야 대치(종합2보)
11,444 12
2025.03.25 22:12
11,444 12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김준태 최원정 기자 =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의 '트랙터 시위'가 경찰에 막히면서 25일 서울 서초구 남태령고개 일대에 극심한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전농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며 '트랙터 행진'을 시도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육탄 저지'하겠다며 몰려들면서 곳곳에서 충돌도 빚어졌다.

전농과 경찰은 이날 밤 9시 현재 7시간 넘게 대치하고 있다. 경찰은 '1박 2일'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비공식 추산 전농 집회 참가자들은 최대 1천명,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200여명이 남태령 일대에 모여 신경전을 벌였다.

집회 현장 일대에는 트랙터를 실은 화물트럭 32대가 집결했다. 5t 이상 트럭마다 트랙터가 1∼2대씩 실려있었다. 일부 트랙터는 트럭에서 내려져 땅에 닿았다.

전농이 조직한 '전봉준 투쟁단'은 당초 트랙터 20대와 1t 트럭 50대를 동원해 남태령에서 광화문 방면으로 행진 시위를 벌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법원이 전날 트랙터의 서울 진입은 불허하고 트럭은 20대만 진입을 허용하자, 대형 트럭에 트랙터를 싣는 방식으로 시위 방식을 바꿨다.


경찰은 법원 결정대로 1t 트럭 20대만 행진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 방침에 따르면 대형 트럭의 이동은 허용되지 않는다.

전농 관계자는 "원래 계획대로라면 광화문으로 갔어야 했다"며 "경찰이 트랙터를 싣는 것마저 안 된다고 해서 집회가 오래 이어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농이 연 남태령 심야 집회 [촬영 이영섭]

전농이 연 남태령 심야 집회
[촬영 이영섭]


남태령 일대에는 탄핵 찬반 목소리가 뒤엉켰다.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이날 저녁 광화문 집회를 마친 뒤 남태령으로 이동해 집회에 합류했다.

마이크를 잡은 하원오 전농 의장은 "바쁜 농사보다 더 바쁜 게 윤석열 파면"이라며 "정치 농사부터 제대로 해야 국민들이 산다"고 외쳤다.

남태령역 2번 출구에서 비상행동 참가자들이 나오자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윤 대통령 지지자 200여명은 "빨갱이 꺼져라" 등을 외치며 욕설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숟가락으로 프라이팬을 두드려 소음을 내며 긴장감을 조성하기도 했다.

보수 유튜버와 현장에 등장한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지지자들에게 "경찰 관계자와 얘기해보니 저쪽(전농)이 먼저 집회 신고를 해서, 충돌 우려가 없을 때 저쪽이 끝난 다음에 (탄핵 반대 측) 집회를 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경찰이 탄핵 찬반 양측을 버스 차벽 등으로 분리했지만, 산발적 충돌은 이어졌다. 욕설하거나 멱살을 잡다 경찰에 제지당하기도 했다.

일부 흥분한 시위대가 경찰 바리케이드를 밀어내는 모습도 보였다.

고속도로에서 트랙터 막아선 경찰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25일 경찰이 경부고속도로 양재나들목 부근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소속 트랙터의 진입을 막고 있다. 이날 전농은 서울 서초구 남태령고개에서 윤석열

고속도로에서 트랙터 막아선 경찰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25일 경찰이 경부고속도로 양재나들목 부근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소속 트랙터의 진입을 막고 있다. 이날 전농은 서울 서초구 남태령고개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를 한 뒤 트랙터와 트럭을 이끌고 광화문 방면으로 행진할 계획이다. 2025.3.25 cityboy@yna.co.kr


서울경찰청은 기동대 27개 부대 1천700여명을 투입했고, 경기남부청도 9개 부대를 배치해 일대 경비, 교통 관리 등에 나섰다.

경기남부청은 남태령고개로 들어서는 과천 남태령지하차도에 임시 검문소 1개를 설치해 트랙터를 실은 화물차에 경고 및 계도 조치도 이어갔다.

당초 전농은 남태령, 이수역, 흑석역, 한강대교, 삼각지로터리 등을 거쳐 광화문 동십자각까지 행진해 이날 저녁 7시 광화문 집회를 열 계획이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28849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박진영, 김민주 주연 / 두 청춘의 푸르른 첫사랑 이야기🍃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 댓글 기대평 이벤트 121 00:05 7,21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64,07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783,64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53,17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19,02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9,9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4,0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1,03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27,70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6,7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1,7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5350 기사/뉴스 유명 남자 아이돌 여친 폭로글 "나와 교제 중 여러 유흥업소서 부적절 관계" 1 08:44 215
3005349 기사/뉴스 전광훈 "서부지법 난동, 자느라 몰랐다" 혐의 부인…재판부 “범죄 불명확” 2 08:43 67
3005348 이슈 면접 이후로 아무리 좋다해도 불매하는 브랜드.twt 2 08:41 660
3005347 이슈 외국인의 눈으로 본 <왕과 사는 남자> 후기 08:40 549
3005346 기사/뉴스 '블랙핑크만 기다렸는데'…'YG엔터' 개미들 한숨 쉰 까닭 [종목+] 4 08:39 496
3005345 정보 카카오뱅크 AI 이모지 퀴즈 (2/28) 1 08:38 71
3005344 이슈 구찌 패션쇼장보다 뒤풀이가 좀 더 취향인 닝닝 08:38 510
3005343 이슈 귀여운 삼각김밥 애니메이션 3 08:36 225
3005342 이슈 일본) 맥도날드가 주변 중학교 학생들 출입금지 시킴 7 08:28 2,169
3005341 유머 포카 사고 남은 과자 처리하는 법 1 08:24 610
3005340 기사/뉴스 '연대 입학' 매덕스, 父 브래드 피트 성 삭제…피트 측 "충격" 22 08:24 2,793
3005339 이슈 핫게 갔던 다이소 본죽 살림하는 도로로 후기 8 08:23 2,601
3005338 기사/뉴스 [단독] 7급→5급 됐는데 "월급 줄었다"…'역차별 규정' 때문? 19 08:21 1,600
3005337 이슈 예쁜 20대 신입 여직원에게 설레는 30대 직원.jpg 18 08:19 2,456
3005336 이슈 제발 속지 않았으면 좋겠는 바이럴 광고 1등 20 08:18 3,302
3005335 팁/유용/추천 카카오뱅크 ai이모지 퀴즈 2월28일 정답 8 08:15 364
3005334 이슈 시청률 2주 연속 자체 최고 기록한 보검매직컬 20 08:11 1,347
3005333 이슈 삼전 장기투자가 가능했던 이유.jpg 17 08:03 4,456
3005332 이슈 사람들 빡치게 만들고 있다는 공주시장 밤 구매 영상 19 07:55 3,749
3005331 기사/뉴스 [단독] 모텔 연쇄살인범과 두 번의 데이트…학교, 나이 모두 다 거짓말이었다 [세상&] 12 07:50 3,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