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로 고운사 경내 있는 조선시대 건축물 연수전도 불에 탔다.
단청이 화려한 연수전은 국가 보물 제2078호다.
고운사 안에 소장 중이었던 보물 제246호 석조여래좌상 등 유형문화유산은 이날 오전 경북 각지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전각에 불이 붙은 순간 진화대와 승려들이 대피했다"라며 "공중진화대가 오후 4시 50분께 전소한 것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영조와 고종이 기로소에 들어간 것을 기념하는 전국 유일의 기로소 원당이 이번 화재로 완전히 소실 됨.
송광사에도 같은 건물이 있었지만 이미 사라진지 오래였기에 고운사에만 유일하게 남아 있어서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았음.
참고로 고운사가 화재로 소실을 겪은건 1835년(헌종 1년) 화재로 절이 소실 된 이후 190여년 만임
이렇게 귀중한 문화재를 홀랑 말아먹다니 처참하네 정말...경상도 지역 다른 문화재는 제발 무사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