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30대 가장 싱크홀 비극…"주7일 일" 배달 부업 뛰다 참변
15,206 18
2025.03.25 19:38
15,206 18

hambau


25일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도로에서 전날 발생한 대형 땅꺼짐 현장의 모습. 전날 오후 명일동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발생한 지름 20m, 깊이 18m가량의 대형 싱크홀(땅꺼짐)에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 드론 영상 캡처


서울 강동구 명일동 싱크홀 사고로 사망한 오토바이 운전자 박모(33)씨는 생계를 위해 부업으로 배달 일을 하던 중 참변을 당했다. 박씨 지인들은 “주 7일 일하던 성실하고 좋은 친구였다”고 입을 모았다. 


25일 박씨의 30년지기 동네 친구인 김모(33)씨는 사망 소식을 듣고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전날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갑자기 꺼진 땅 아래로 추락했던 박씨는 싱크홀 발생 18시간 만인 이날 오전 11시 22분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김씨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018년 아버지를 사고로 잃은 뒤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살며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했다고 한다. 광고업에 종사했던 그는 낮에는 프리랜서 직원으로 회사에 다니고, 퇴근 뒤 배달 일을 부업으로 했다. 김씨는 “(박씨가) 일주일 내내 일만 해 친구들 사이에서도 유명했다”며 “사는 게 바쁘다고 연락을 자주 못 하고 산 게 그저 미안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날 빈소가 차려지기도 전에 장례식장을 찾은 박씨의 직장 동료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동료 A씨는 “오후 5시에 회사에서 퇴근하고 오전 2시까지 라이더 일을 한 뒤 다시 아침에 회사로 출근하는 모습을 종종 봤다”며 “똑똑하고 열심히 일했던 친구였다”고 했다. 그는 이어 “가족같이 여기던 사이였는데 슬프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씨는 유쾌하고 긍정적인 성격이었다고 한다. 고인과 초등학교, 보습학원을 같이 다녔다는 김씨는 “어릴 적 애니메이션 코스프레를 하고 학원에 와 친구들을 웃겨주기도 하는 유쾌한 성격이었다”고 말했다. 


박씨의 빈소는 25일 서울 강동구 한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앞서 사고 소식을 듣고 현장에 왔던 유족들은 오후 2시쯤부터 장례식장 대기 공간에 머물며 빈소 배치를 기다리고 있다. 유족들은 “받은 것 밖에 없는데”, “우리 애기 어떡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고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 24일 오후 6시 29분쯤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4.5개 차선 규모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운전자 1명이 부상을 입고 박씨 1명이 사망했다. 서울시 도시시설기반본부 관계자는 “정밀 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ttps://naver.me/GfCq4h3F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힌스X 더쿠💖 음-파 한번에 완성되는 무결점 블러립🔥 힌스 누 블러 틴트 사전 체험단 모집 188 00:05 2,78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6,84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18,00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9,46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23,47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8,3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5,8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9610 이슈 심한 스트레스 적신호.jpg 02:16 60
2959609 유머 재벌의 일상ㄷㄷㄷ 3 02:10 414
2959608 유머 사촌에 팔촌에 부모님까지 보고있기때문에 방송수위를 지켜가며 한다는 버튜버 4 02:09 865
2959607 이슈 그럼 앵알이는 누나가 지를 털복숭이 모차르트로 만들어서 사진까지 찍는데 가만히 있었다고??? 1 02:06 341
2959606 이슈 이게 뭐야;; 싶은 올해부터 시행될 카페 컵가격표시제 (커피 테이크아웃) 2 02:05 680
2959605 이슈 "이번 연도 요리 중에 제일 재밌다!" 누나들의 끝없는 우쭈쭈❣️ 귀여움 한몸에 받고 간 윤남노 2 02:03 324
2959604 이슈 골디 비마베 커버무대 보면서 따라추는 올데프 여멤들 1 01:56 387
2959603 유머 코타츠에 녹아버린 고양이 3 01:56 477
2959602 이슈 제임스 카멜론 감독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최근 투샷 7 01:46 1,285
2959601 이슈 남돌 최근 잡지 구매연령대 105 01:44 5,746
2959600 이슈 흑백PD 서바이벌 1 01:42 1,131
2959599 유머 고속도로에서 안전거리 및 규정속도 지키게 하는 방법 1 01:41 804
2959598 이슈 냉츄가 맞다 소리 나오는 츄 활동 스타일링.jpg 6 01:39 1,416
2959597 이슈 팬들도 처음 본다는 락 부르는 샤이니 민호 8 01:39 550
2959596 유머 사모예드 견주의 삶 10 01:32 1,598
2959595 유머 친한 셰프들에게 인스타 댓글로 먹으러가자고 플러팅 하는 윤남노 셰프 30 01:27 3,637
2959594 이슈 의식의 흐름 미쳤다는 몬스타엑스 두쫀쿠 먹방 ㅋㅋㅋㅋㅋㅋ.jpg 12 01:23 1,914
2959593 유머 사람좋아하는 길잃은 라쿤이 공고글 19 01:21 2,213
2959592 이슈 골디 보던 케톡러들 단체로 당황시킨(p) 어제자 스키즈 무대.. 5 01:19 1,249
2959591 이슈 소녀시대 다시만난세계 레전드 무대 TOP3 12 01:19 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