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286370?sid=102
이정섭 대전고검 검사의 민간인 범죄경력 유출 혐의를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최근 압수수색을 통해 유의미한 자료들을 확보했다며 이번 주에 사건을 처분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 검사 소환 여부에 대해 "현재 결정된 것은 없는데 이번 주 내에 처분돼야 해서 시간이 넉넉한 편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출석 요구를 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공수처는 사건 공소시효가 오는 29일 만료된다고 본다.
지난 21일과 24일 대검찰청 정보통신과와 서울동부지검을 각각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서는 "분석에 아주 오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라며 "유의미한 자료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 검사는 대검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킥스)에서 가사도우미, 골프장 직원 등 수사와 무관한 민간인의 범죄경력을 조회한 뒤 처가 쪽에 무단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앞서 6일 이 검사를 자녀 위장전입과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면서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사건은 공수처로 이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