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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딸이 숨을 안 쉬어요”…파출소로 달려온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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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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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765264?cds=news_media_pc

 

아버지가 파출소로 데려온 심정지 상태의 20대 여성을 경찰관이 신속한 응급처치로 살려낸 사연이 전해졌다.

 

25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월 5일 오후 9시45분쯤 경기도 성남시 성남위례파출소에 한 중년 남성이 뛰어 들어와 다급한 목소리로 “차 안에 있는 딸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근무 중이던 배연운 경장과 동료 경찰관들은 즉시 파출소 주차장으로 달려갔다. 남성의 차량 보조석에는 20대 여성 A씨가 의식을 잃은 채 앉아 있었다.

 

경찰관들은 A씨가 심정지 상태임을 확인하고 그를 곧장 파출소로 옮겼다. 배 경장은 A씨를 바닥에 눕힌 뒤 곧바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동료 경찰관은 119에 신고했다.

 

배 경장이 CPR을 이어간 지 1분여 만에 A씨는 ‘헉’ 소리를 내며 호흡을 되찾았다. 다만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다.

 

경찰관들은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약 10분간 계속해서 A씨에게 말을 걸며 팔과 다리를 끊임없이 주물렀다.

 

경찰관들의 노력 덕분에 A씨는 이내 의식을 회복할 수 있었다.

 

119구급대가 도착했을 때는 특별한 이상징후가 없는 상태였다.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기본적인 검사를 마친 뒤 건강하게 귀가했다.

 

평소 A씨는 자율신경계 질환인 기립성 빈맥증후군(혈액이 심장으로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어지럼증과 실신을 유발하는 증상)을 앓고 있었다.

 

쓰러진 당일 A씨는 부모님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일했는데, 갑자기 몸을 가누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나 아버지의 도움으로 차량을 타고 귀가하던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A씨가 의식과 호흡이 없는 것을 알아채고 급히 집 근처인 성남위례파출소로 차를 몰았다고 한다.

 

A씨의 아버지는 “1분 1초가 생사를 가르는 긴박한 상황에서 지체 없는 심폐소생술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딸을 살릴 수 없었을 것”이라며 “딸을 살려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배 경장은 “평소 직무교육을 통해 심폐소생술 방법을 숙지하고 있어 본능적으로 몸이 먼저 반응한 것 같다”며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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