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마케터 직군으로 입사한 일부 직원들에게 자체 데이터 분석 시험을 보도록 공지하면서 불응 시 사실상 인사 대상에 포함되도록 조치한 정황이 드러났다. 쿠팡은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권고성 조치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당사자들 사이에서는 “갑작스러운 통보”라며 뒤숭숭한 분위기다.
24일 국민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10월 쿠팡 광고 조직 산하의 일부 팀이 하나로 합쳐지는 과정에서 마케팅 업무를 맡던 직원들에게 오는 4월까지 ‘L5 데이터 애널리스트’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는 내용의 공지가 내려갔다. 이 시험은 쿠팡이 데이터 분석 직군을 채용할 때 요구하는 조건 중 하나다. 코딩 등 관련 경험이 없는 비전공자가 단기간 내 합격하기는 어려운 시험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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