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일할 사람 없나요"…조선, 작년 3500명 이어 연초부터 채용 전쟁
8,155 30
2025.03.25 08:14
8,155 30

넘치는 수주 잔고에 생산직·경력직·대졸공채 총망라
수도권 근무지 선호 현상 해결 위해 도심 거점 구축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지난해 3500여 명을 채용했던 조선업계가 올해도 대규모 채용에 나서고 있다. 과거 암흑기를 끝내고 슈퍼사이클(최대 호황기)에 진입하면서 확보한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즉시 전력감으로 불리는 경력직뿐 아니라 중장기 인재 확보를 위해 신규 채용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다만 절대적인 인력 부족과 인재들이 도시 근무 선호하는 현상은 인력 충원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수도권에 거점 근무지를 세우고 현장에 외국인 근로자 고용을 확대하는 방안으로 슈퍼사이클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조선업계, 연초부터 신규 채용 확대

 

2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D현대그룹은 이달 조선 3사(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HD현대삼호)의 생산기술직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HD현대그룹은 조선 시황 회복에 따른 선박 건조 물량 증가로 인력 확보를 서두르고 있다. 지난해 HD현대그룹 조선3사는 1760명의 신규 인력을 충원했지만 일손 부족 현상은 여전하다. 지난해 205억 6000만 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135억 달러)의 152.2%를 달성하는 등 신규 일감이 갈수록 쌓이고 있어서다.

 

한화오션(042660)과 삼성중공업(010140) 역시 추가 인력 확보는 필수다. 한화오션 수주액은 지난 2023년 35억 2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88억 6000만 달러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삼성중공업도 약 73억 달러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이중 한화오션 직원 수는 1년 만에 1310명 늘어난 1만 202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인력 충원을 위해 대졸공채 채용을 시작했다. 생산직 직원 채용은 상시 진행 중이다. 고난도 용접·가공 등 핵심 생산 인력을 선발해 주요 공정에 투입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도 472명을 채용한데 이어 그룹 공채와 경력직 채용 전형을 진행 중이다.

 

몸값 높은 경력직 채용은 평균 연봉 인상으로 이어졌다. HD현대삼호는 2년 연속 평균 급여 1억 원을 기록했다.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도 평균 600만 원 인상된 8900만 원, 9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일손 부족 대안으로 외국인 부상

 

문제는 절대적인 일손 부족과 지역 근무 기피 현상이 해결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조선업계는 도심에 근무 거점을 마련해 지역 기피 해결을 시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HD현대그룹은 경기 성남시에 글로벌 R&D(GRC)센터를 지었다. 한화오션은 오는 5월 부산 엔지니어링센터 개소를 앞두고 있다. 조선소가 있는 거제도와 인접한 도심에 근무지를 마련해 미래 인재를 확보를 시도하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기혼자들은 자녀 교육을 위해 지방 근무를 꺼리고 있다"며 "적은 연봉 인상으로 각종 추가 생활비가 필요한 지방 근무를 유인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조선업 암흑기에 조선소를 떠났던 숙련공들이 복귀를 거부하고 있는 것도 걸림돌이다. 과거 능숙한 용접사 다수가 조선업 불황 시기에 평택 반도체 공장으로 이직했다. 급여와 근무 환경이 조선소 대비 우수해 지방으로 다시 내려가길 꺼린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149787

목록 스크랩 (0)
댓글 3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879 12.19 64,99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3,5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88,30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7,6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643 이슈 크리스마스라고 짧게 바이올린 연주 영상 올려준 루시 신예찬 23:46 17
2942642 이슈 내일 가요대전 MC인 아이브 안유진 드레스 스포...jpg 2 23:46 197
2942641 이슈 크리스마스이브에 멤버한테 두존쿠 준 여돌리더 실존.twt 23:45 96
2942640 이슈 [데이식스 영케이 유튜브] 브라이언의 영어 캠프 - 크리스마스 피티 편 23:45 34
2942639 이슈 The Christmas Song 를 극저음으로 커버한 고우림 23:44 49
2942638 유머 인스타 올릴 때 글씨로 턱살가리는 윤남노 2 23:44 479
2942637 이슈 국가별 넷플릭스 소리가 다르다면? 7 23:43 247
2942636 유머 저도 이 기회에 지금껏 말하지 않았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전 태아시절에 임산부를 발로 찼습니다... 6 23:42 676
2942635 이슈 원덬기준 소년만화 애니 노래 투탑 1 23:38 214
2942634 유머 노홍철 경호관(feat. G-dragon) *광기 주의* 4 23:38 410
2942633 기사/뉴스 SF 자이언츠 사장·단장·감독, 이정후와 함께 한국 찾는다...아다메스·황재균은 야구 클리닉 동참 [더게이트 MLB] 2 23:36 111
2942632 유머 한 아이돌의 독감 퇴치법 2 23:34 689
2942631 유머 풍작가한테 흑백 후유증 치료 받는 솊 (흑백ㅅㅍ有) 29 23:32 2,841
2942630 유머 누구보다 소비엔 자신있어도 이것만은 진짜 돈아깝다 하는거 말해보는 달글 44 23:31 1,932
2942629 정보 윤미래 (yoonmirae) "숨 (Breath)" Visualizer 1 23:30 88
2942628 이슈 힘들었던 하루 힐링하는 방법 1 23:28 613
2942627 이슈 하늘을 봐 하얗게 눈이 내려와 하얀 함박눈이 나비가 날아다니듯 하얀 눈꽃송이 세상이 온통 하얗게 옷을 갈아입고 있어 3 23:28 693
2942626 이슈 방금 올라온 김풍 인스타그램과 샘킴덧글ㅋㅋㅋ (ft. 흑백요리사 샘킴 & 손종원) 43 23:27 3,529
2942625 유머 [유퀴즈] Q: 그리스 로마 12신 중 하나로 긴 금발에 눈부신 외모로 최고의 미남으로 알려진 신은? 10 23:26 2,138
2942624 정보 산타추적기 산타 제주도 도착 직전!!!!!!! 29 23:24 2,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