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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4일 저녁 강동구 명일동에서 발생한 싱크홀(땅 꺼짐)사고가 인근에서 진행 중인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가 원인일 수 있다고 보고 당분간 중단 조치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날 머니투데이에 "(지하철) 9호선 연장공사도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며 "당분간 9호선 연장공사를 중단하고 인근 대규모 공사장을 다 살펴볼 예정"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소방도 사고 지점 인근 9호선 연장 공사장이 싱크홀을 유발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싱크홀 발생 인근 9호선 연장 공사장에서 나오면서 "공사장과 싱크홀이 연결돼 있다"며 "공사장 차원에서 물 빼는 작업을 하고 있다. 소방도 투입돼 장비 넣어서 작업할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싱크홀에 빠진 오토바이 탑승자 구조 작업은 지연되고 있다. 싱크홀 안에 물이 차올라서다. 소방은 물을 빼낸 후에 구조작업을 곧 재개할 방침이다.
싱크홀 테두리 부분이 아직 불안정해 중장비를 투입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람만 들어갈 수 있고 포크레인이나 장비 투입해서 구조작업 하기 어렵다"며 "오토바이 운전자는 매몰돼 흙더미 안에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