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의성 산불 현장, 생사의 기로에 선 동물들… 대피활동 지원 절실
14,469 28
2025.03.24 19:01
14,469 28

기초지자체 중 인구 노령화가 가장 심각한 의성군, 도움의 손길 필요한 순간

kOrkqX

화마가 휩쓸고 지나간 의성군, 그곳에서 동물들은 생사의 기로에 서 있었다.

잿더미 속에서 살아남은 이들은 고통과 두려움에 시달리며 몸부림쳤다. 고양이는 심한 화상에 고통받았고, 쇠목줄에 묶인 채 불길에 휘말린 개들은 달궈진 쇠로 인해 치명적인 상처를 입었다. 불타는 숲 속에서 탈출할 길조차 없는 강아지들은 절망 속에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고통 속에서, 인간의 따뜻한 손길이 있었다. 구조의 손길이 절박하게 필요한 순간, 23일 '루시의 친구들'을 비롯한 4개 동물보호단체가 긴급히 구조에 나섰다. 그들은 죽음과 고통 속에서 아픔을 겪고 있던 동물들을 위해 달려갔다.

의성군은 전국 기초지자체 중 65세 이상 노인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주민들의 대피조차 힘겨운 곳이었다. 이곳에서 반려동물들의 대피는 이루어지지 않았고, 동물들은 더욱 위급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wfxaau

하지만 구조 작업 중, 또 다른 충격적인 장면이 발견됐다.

산속의 불법 개농장에는 100마리 이상의 개들이 방치돼 있었다. 그들 역시 화마 속에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었다. 개농장은 마을 교회 근처에 위치해 있었고, 대형 음식쓰레기차가 운반해 온 폐기물들이 방치된 상황이었다. 불법 개농장의 주인은 구조 활동에 대한 협조를 거부하며, 수의사의 판단에 따라 일부 동물들만이 구조될 수 있었다.

의성군은 그동안 유기동물 구조에 대한 참담한 통계를 기록하고 있었다. 241마리의 유기동물 중 단 21마리만 입양됐고, 116마리는 안락사되거나 폐사됐다. 이 지역의 방역 상황 또한 심각했다. 불법 개농장과 음식물 쓰레기가 노출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의 위험이 커지고 있었다.

김복희 코리안 독스 대표는 "의성군은 반려동물 놀이터와 오토캠핑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재난 상황에서 반려동물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시스템은 부족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한 "행정안전부의 ‘재난시 반려동물 가족을 위한 재난 대응 가이드라인’이 실효성을 갖추려면 더욱 철저한 준비와 실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인섭 라이프 대표는 "산속 불법 개농장의 개들 중 다수가 임신 중으로, 의성군은 축사 주변에 불이 번지지 않도록 선제적 소방 방제를 즉시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산불 진화 후, 불법 개농장에 대한 전면적인 폐쇄와 구조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https://www.dk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488749

목록 스크랩 (0)
댓글 2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305 01.08 15,40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2,38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91,96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2,97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97,42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0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1,8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297 유머 인도인이 옆집에 이사왔는데.jpg 3 00:21 264
2957296 이슈 미국 네오나치들의 대단한 점(n) 2 00:20 224
2957295 이슈 트위터에서 알티타는 엔딩요정 못 하겠다고 카메라에 대고 거부하는 아이돌 00:19 514
2957294 이슈 범죄조직으로 140억 달러 자산을 가진 천즈 프린스 그룹 회장 체포 00:18 307
2957293 이슈 제주도 말고기 1 00:17 128
2957292 이슈 두쫀쿠가 대한민국 집값보다 문제라고 했던 남편 근황 7 00:17 1,010
2957291 이슈 요즘 북미에서 인기 체감된다는 한국계 남자배우 8 00:17 1,177
2957290 이슈 7년전 오늘 발매된, VERIVERY “불러줘 (Ring Ring Ring)” 00:16 15
2957289 이슈 제목에 '박나래' 안 붙이면 기사를 못 쓰는 기자들 (feat.위근우) 8 00:16 511
2957288 이슈 최근 개봉 영화 성별 및 연령 예매 분포.cgv 00:14 255
2957287 이슈 같은 학교 같은 반으로 졸업한 한림예고 실무과 15기 라인업 00:14 308
2957286 유머 배민리뷰쓰다 고소당한 디시인 9 00:14 866
2957285 이슈 냉장고를 부탁해 볼땐 몰랐던 김풍 덩치.jpg 18 00:14 1,421
2957284 이슈 구성환 옥상바뀜💕 5 00:13 623
2957283 이슈 한국에서 10대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 아니었던 거의 유일한 해가 2014년이었는데, 그 해 한국 10대 사망원인 1위는 근소한 차이로 ‘운수사고’였고, 그 원인은 다들 아시다시피… 5 00:12 1,057
2957282 이슈 남친 ‭성매매 ‭추정인데 ‭집단지성 ‭좀 14 00:11 1,831
2957281 이슈 3년전 오늘 발매된, 허윤진 “I ≠ DOLL” 00:11 36
2957280 이슈 머미 브라운 00:11 54
2957279 이슈 주디 성우는 인간주디가. 맞다. 2 00:08 462
2957278 이슈 아직도 무대에서 독기가 느껴지는 16년 차 걸그룹 4 00:08 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