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학폭 의혹 부인' 심은우 "일방적 주장에 연기 포기? 그렇게 못해" [N인터뷰]①
14,102 7
2025.03.24 18:29
14,102 7
dSCFzu

배우 심은우 제공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심은우는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학폭'(학교 폭력) 의혹을 해명하고 또 해명하면서 보낸 지난 4년의 세월을 돌아봤다. 이날 그는 동창들이 '심은우의 학폭 사실이 없다'고 직접 써준 '진술서'가 가득 든 가방을 들고 왔다. 어떤 마음으로 이 자리에 왔는지 묻자, 참아왔던 눈물을 쏟았다.




-어떤 마음으로 왔나.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제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해주셔서 우선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떨리는 마음으로 왔다. 제 말을 믿어달라. 그 말을 하고 싶었다.



-최근에, 인스타그램에 지난 시간을 정리한 입장을 냈다. 주변과 대중의 반응도 살펴봤는지.

▶글이 길었다. 요즘은 긴 글을 읽지도 않고 제가 많이 잊히기도 하지 않았나. 이 글을 누가 얼마나 읽어줄까 싶었다. 3개월 넘게 글을 정리했다. 저에게 있던 모든 일을 작성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글을 단 한 명이 읽는다고 해도 그래야 후회가 없을 것 같더라. 그 글을 올리고 지인분들이 정말 많은 연락을 주었다. 지인들은 (사건을) 어느 정도는 알아도 글에 나온 것처럼 세세한 부분을 알지는 못하지 않나. 그래서 이번에 많이 알게 된 것 같더라. 지인들, 동창들 많이 연락이 왔었다. 아주 힘든 시간 보냈겠다고 하더라. 그리고 저에게 연락하는 것도 다들 조심스러워했던 것 같다. 사실 21년, 작년에도 제가 '억울하다' 얘기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와 비교해 보면 그래도 이번에는 제 말을 들어주시는 것 같다.



-의혹을 제기한 A 씨로부터 연락은 없었나.

▶아직 아무 연락이 없다. 제 생각에는 분명히 제 글과 기사를 접했을 것이다. 저에게 내용 증명을 보낸 일도 있다. 그간의 그 친구 행보를 봤을 때 또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 같다고 예상하는데 아직은 따로 연락받거나 한 것이 없다.



-(내용증명을 통해) A 씨가 금전을 요구했다고.

▶처음에는 사과만 원한다고 했고 돈을 전혀 요구하지 않았다. 당시 제가 재수사를 요청하고자 준비하고 있었는데 법률대리인과 상의했다. 이제 와서 그런 요구를 들어줄 이유도 없을뿐더러 저희는 그냥 저희가 준비하고 있는 재수사에만 집중하자고 했다. 내용증명에 보면 돈을 요구하면서 언제까지 그에 대한 회신을 바란다고 적혀있다. 아무 회신을 하지 않고 저희가 하고자 했던 재수사에만 집중했다.



-학창 시절 당시 A 씨와 관계가 어떻게 되나.

▶사실은 당시에 같은 반인 줄도 몰랐다. 당시 제가 21년에는 '같은 반인 적이 없다'였다. 사실 그 (싸움의) 당사자가 나타나기 전까지도 같은 반인 적도 없는 친구라고 저는 알고 있었는데, 그만큼 그 친구와 특별한 기억이 전혀 없는 상황이었다. 같은 반인 것도 (싸움의) 당사자가 나오면서 알게 된 사실이다. 당사자 친구의 말에 따르면 (A 씨가) 이 친구를 험담하고 이간질해서 10분의 쉬는 시간에 다툼이 되었고, 그걸 제가 목격했는데 '얘가 안 그랬다는데 왜 그런 식으로 하느냐'며 제가 끼게 된 거다. 성인이 되어서 생각하면 어릴 때 '누가 쟤 저랬대'라고 말할 수도 있다고 생각은 한다. A 씨가 험담을 해서 싸움이 일어났지만 그게 너무 잘못한 일도 아닌 거다. 지금도 저는 어던 일이 앞장서서 나서기도 하고 오지랖도 부리는데, 그 당시에 왜 누구 편을 들었을까. 후회할 일도 아닌데 후회가 되더라. (싸움의 당사자) 친구와 (해명) 글을 올리고 통화를 했다. 이 친구는 (심은우가 아닌) 자기가 싸운 일이라고 댓글도 달았는데 그걸로 또 학폭 오해도 받고 그러니까 경찰에 진술도 하겠다고 하는데 (조사 연락을) 받지 못했다.



-아주 답답한 시간이었을 것 같다.

▶많이 답답했다. (드라마에서) 자진 하차하지 않는 대신에 사과를 선택했고 방송이 되기만을 기다렸다. 그런데 편성이 되지 않았다. 작품을 지키려고 우리 모두가 같이 한 사과니까 방송만 나가면 된다는 기대로 버텼는데 방송이 되지 않은 거다. 그다음 해에도 방송에 나간다는 말이 있어서 기다렸다. 그러면서 저는 이미지가 그렇게(학폭 가해자가) 돼버렸다. 아무 작품에도 불러주지 않게 됐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내가 이런 선택을 하지 않았다면' 이런 생각의 연속이었을 것 같다.

▶바보 같은 생각이지만 '열네 살 때 그 싸움에 끼어들지 말걸'부터 시작해서 '사과를 하지 말걸'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러다가도 '사과를 하지 않았더라면 그러면 또 어떻게 됐을까' 싶기도 하다. 막대한 위약금을 물고 하차하고 법적인 싸움도 하면 그 돈을 아직도 못 갚지 않았을까. 당시에는 어떤 선택을 해도 힘들었을 것 같다. 사실 법적 대응을 이렇게 해서 이제 법적으로 (상대방이) 송치가 되고 그랬으면 다시 일을 해서 위약금 갚아나가면서 그럴 수도 있을 텐데, 이게 지금으로 치면 20년 전 일이다. 소송으로 밝혀질 수 있는 문제가 아닐 수도 있는 것 아닌가. 어떤 선택을 했어야 옳았을까? 사실은 (모르겠다).



-이름이 알려지는 사람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을 것 같다. 연기나 배우 생활을 포기하고 싶었던 적도 있나.

▶이번 일을 겪으면서 초중고 생활기록부를 떼봤다. 당연히 학폭과 관련된 어떤 내용도 없다. 장래 희망을 적은 칸을 봤는데 초등학교 때부터 이쪽(연예계) 일을 하고 싶다고 적었더라. 너무 억울하다. 익명에 가려진 사람의 잘못된 주장을 통해서 제 꿈을 포기할 수는 없지 않나.



-본인에게 연기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되는 계기였을 것 같다.

▶너무 오랫동안 연기를 하고자 노력해 온 사람이어서 배우를 하는 게 나한테는 너무 당연한 일이었다. 당연한 일을 못 하게 돼서 너무 힘들었다. 지금은 (연기가) 너무 소중해졌다. 이게 당연한 게 아니고, 내가 아무리 오랜 시간 꿈꿔오고 진입(데뷔)했다고 해서 유지될 수 있는 게 아니구나 싶었다. 내 의지보다 다른 것(이유) 그 때문에 못 수도 있구나 그런 가슴 아픈 생각도 했다.





https://v.daum.net/v/20250324171353005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포레스트 서울💚]글로벌 메이크업 아티스트 민킴픽! 올영 1등 세럼💦 화잘먹 금손 세럼 히알 피톤시카 세럼 체험단 모집 204 05.22 35,86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03,56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82,38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63,92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87,47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3,82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5,77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1 20.09.29 7,486,69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4 20.05.17 8,698,63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5,39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44,3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7648 이슈 OKay - xikers (싸이커스) | SBS 260524 방송 16:34 9
3077647 이슈 안젤리나 졸리 "타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지 마라" 16:34 271
3077646 정보 리센느 'LOVE ATTACK' 멜론 일간 추이...jpg 2 16:34 187
3077645 이슈 <은비 까비의 옛날 옛적에> 푸른 구슬. 생각지 못한 스토리 전개 2 16:34 212
3077644 이슈 자기한테 큰일이 날거라는 걸 알고 있는거 같은 돼지의 눈빛....twt 16:33 266
3077643 기사/뉴스 NCT 태용, 요리 금손이네 “깍두기 직접 담가” 16:29 302
3077642 정보 티아라 'DAY BY DAY' 멜론 일간 추이...jpg 6 16:27 608
3077641 이슈 실시간 일본에서 팬사인회하는 펭수 25 16:26 1,321
3077640 이슈 방탄 지민 인스타 스토리에 올라온 라스베가스 모습 14 16:26 1,154
3077639 유머 [1박2일 선공개] 내가 멸치인가? 멸치가 나인가? 16:26 172
3077638 기사/뉴스 내고향여자축구단 배웅하는 자주통일평화연대 5 16:24 509
3077637 이슈 김고은 도깨비 첫촬씬이 이모한테ㅈㄴ맞는 장면이엇던거 아는사람.. 2 16:24 1,260
3077636 기사/뉴스 나영석 PD "연예인과 친분 '극혐'…'1박 2일' 때 밥 한 끼 같이 안 해" (윤주모) 8 16:23 1,882
3077635 기사/뉴스 [속보] 이란 타스님 "합의 시 호르무즈 선박 수, 30일 내 전쟁 이전으로" 16:23 286
3077634 이슈 춤추는 인형 안의 사람 모습 6 16:21 1,034
3077633 이슈 오늘 정장 착으로 막방한 인기가요 빌리 - WORK 5 16:21 466
3077632 이슈 인도로 진출했던 중국의 대출 플랫폼들이 망한 이유 7 16:20 1,459
3077631 유머 많이 자란 백사자 남매 루나&루카 4 16:19 655
3077630 유머 박찬욱 "솔직히 말하면, 어떤 영화에도 황금종려상을 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 10 16:18 2,157
3077629 이슈 ioi 아이오아이 김세정 팬싸 직찍 15 16:18 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