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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비오 12세
비오 12세는 8.15 광복 이후 한반도에서 남북한이 국제 무대에서 승인받기 위해 경쟁할 때 1947년 교황특사 패트릭 번 주교를 한국으로 파견해 북한이 아니라 대한민국에 힘을 실어줬다. 1948년 제2차 유엔총회 때는 교황 비서 조반니 몬티니 몬시뇰과 주프랑스 교황대사 주세페 론칼리 대주교에게 대한민국 대표단을 지원하라고 명령했고, 그 결과 남미 가톨릭 국가의 지지를 이끌어내 대한민국 승인 결의안이 통과되는 데 도움을 주었다. 1948년 유엔총회 당시 대한민국 승인에 찬성한 40여개국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20개국 이상은 가톨릭 신자가 다수를 차지하는 국가들이었는데, 이는 바티칸의 지원이 큰 영향을 준 결과였다.
여담으로...
그리고 1949년에는 전세계 국가 중에서 처음으로 대한민국 정부를 승인하고 교황특사로 대한민국에 체류하던 번 주교를 주한 교황대사로 격상시켰다. 패트릭 번 주교는 한국 전쟁 발발 이후 1950년 7월 납북되어 11월 중강진에서 순교했다. 이러한 행보는 앞서 중국에 대한 입장과 함께, 비오 12세의 공산주의 반대, 비판 노선과 연장선상에 있었다.
6.25 후 가톨릭성직자들도 납치되어 수용소로 끌려간 이유가 바로 이런 부분도 연관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