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비상계엄 100일도 더 됐는데 아직도 尹이 대통령, 말이 되나?"
10,118 17
2025.03.22 22:31
10,118 17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이날 서울 종로 경복궁 동십자각 앞에서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16차 범시민대행진'을 열었다.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로 안국역에서 경복궁역 사이 도로와 세종대로 일부가 가득 찼다.

무대에 오른 참가자들은 이날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늦어지는 데 대한 분노를 표했다. 박승하 씨는 "계엄 당일 일이 늦게 끝나고 집에 와서 맥주를 땄는데 TV에서 윤석열이 계엄을 선포했다. 바로 동네 형님 차 타고 국회로 갔다"며 "이게 벌써 100일도 더 전의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가 겨울 초입이었는데 이제 눈 다 녹고, 좀 있으면 벚꽃 피고 천지가 변하는데, 그때 국회에 간 고등학생이 지금 MT가고 동아리 가입하고 있는데, 우리 막내딸이 어린이집 2학년이 됐는데 왜 윤석열이는 아직도 대통령인가. 지금 장난하나"라고 외쳤다.


지우 씨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인한 "과거회귀를 겨우 막았는데 헌재는 왜 아직도 오늘에 머물러 있는 것인가"라며 "어서 종지부를 찍고 우리를 내일로 보내달라고 하고 잇는데 헌법 재판관들은 오늘에서 나올 생각이 없다. 그래서 열불이 터져 가만히 못 있겠다"고 했다. 이어 "헌재는 국민에게 하루빨리 응답해 선고일을 발표하라. 그리고 윤석열을 파면하라"고 호소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임재성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헌재 탄핵 결정문 중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 있다"며 당시 판결문 중 "대통령의 불성실 때문에 수많은 국민의 생명이 상실되고 안전이 위협받아 이 나라의 앞날과 국민의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불행한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적힌 부분을 인용했다.

이어 "당시 헌재는 박 전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에서의 무책임 대응이 탄핵사유까지는 안 된다고 판단하면서도 이 내용을 적어놨다"며 "헌재는 미래의 대통령이 혹시 이게 탄핵 사유가 안 된다는 결정 때문에 직무를 불성실하게 수행해도 무방하다는 그릇된 인식을 가질까봐, 미래의 대통령이 헌재의 결정을 오해할까봐 이렇게 적은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이렇게 나라 걱정을 많이 하던 헌재가 왜 무책임한 침묵을 이어가고 있나"라며 "부디 나라 걱정을 해달라. 지엽적인 법리에 코 박고 들여다보고 있지 말고 고개를 들어 사와 미래를 바라봐달라"고 헌재에 신속한 윤 대통령 파면 선고를 촉구했다.

무대 아래 시민들도 마찬가지 심정을 표했다. 영업직이라고 밝힌 서덕일 씨(36)는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가 늦어짐에 따라 "거래처 사장님들도 힘들어하고 저희도 매출이 계속 줄고 있는 게 보인다"며 "그런데 (윤 대통령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다"고 분노했다. 이어 헌재가 "지체하지 말고 빠른 선고를 내려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모 씨(34, 익명 요청)는 "헌재가 정치적인 상황에 좌우되지 않고 헌법 수호라는 관점에서만 사건을 바라보면 이렇게 판결이 늦어질 리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헌재가 빠른 판결로 국가적 혼란을 잠재우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모 씨(60, 익명 요청)도 "헌재가 헌법에 따라 빨리 탄핵 결정을 해서 국민들의 여러 의구심과 불안을 해소해 주면 좋겠다"고 했다.

집회 말미 비상행동 공동의장단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다음주 26일까지도 헌재가 선고기일을 정하지 않으면 "3월 27일 윤석열 즉각 파면 민주주의 수호 전국 시민총파업에 함께해달라"고 시민들에게 제안했다. 이어 "우리는 승리해 왔고, 승리할 것"이라며 "이제 마지막 싸움이다. 모든 걸 쏟아붓자"고 호소했다.

▲22일 서울 광화문 앞에서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16차 범시민대행진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서울 광화문 앞에서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16차 범시민대행진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2/000237935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348 12.18 71,08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3,5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88,30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7,6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677 유머 얘들아 목도리 한 개가 71만원인데 다른 데 가는 거 어때? 4 00:12 1,421
2942676 이슈 5년 전 오늘 발매♬ 히라테 유리나 'ダンスの理由' 00:12 19
2942675 이슈 키오프 하늘 인스타그램 업로드 00:11 63
2942674 이슈 [🎥𝐕𝐚𝐫𝐨 𝐜𝐚𝐦] 𝑖𝑛 𝑡ℎ𝑒 𝐶𝑖𝑛𝑒𝑚𝑎 🎬🍿 2026 Calendar Spoiler Film And …. MerryChristmas!  3 00:11 96
2942673 이슈 맥도날드 행운버거 x 페이커 (12월26일부터~) 13 00:11 649
2942672 이슈 롯데시네마 일부 지점 가격인하(26.01.01부터) 26 00:10 1,495
2942671 기사/뉴스 샌디에이고 단장 "송성문 WBC 참가, 적극 지지…곧 결정" 00:09 71
2942670 유머 아가씨에게 크리스마스 인사하는 집사 9 00:08 477
2942669 이슈 에드시런이 Lose yourself 랩하다가 에미넴 나와서 같이 부르는 영상.. 1 00:08 140
2942668 정보 2️⃣5️⃣1️⃣2️⃣2️⃣5️⃣ 성탄절 실시간 예매율 순위 ~ 아바타불과재 84 / 주토피아2 33.4 / 오세이사(한) 9.9 / 짱구작열댄서즈 8.7 / 만약에우리 4 / 뽀로로 2.2 / 신의악단 1.5 예매✨️👀🦅 00:06 100
2942667 유머 술과 밥을 좋아하는 사람의 크리스마스 준비물 00:04 850
2942666 이슈 50년 전 오늘 발매♬ 시몬 마사토 'およげ! たいやきくん' 00:04 17
2942665 이슈 전소미 공트 업로드 -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 And a happy som - thing ✨☁️ 00:04 74
2942664 정보 다다음주 새해 첫 라디오스타 게스트.jpg 11 00:03 2,432
2942663 이슈 출연 제안 두번이나 거절했는데도 몰래 가서 찍고 방송 내보낸 SBS 생활의 달인팀 10 00:03 2,758
2942662 정보 네페 81원 36 00:03 2,486
2942661 이슈 WOODZ(우즈) 'To My January' Live Clip (2025 WOODZ(우즈) PREVIEW CONCERT : index_00) 2 00:03 125
2942660 이슈 NCT 정우 'SUGAR' Dance Clip (Exclusive Ver.)  2 00:03 77
2942659 정보 네이버페이 30원+20원+4원 20 00:03 1,424
2942658 이슈 츄 CHUU The First Album [XO, My Cyberlove] 앨범 팩샷 1 00:02 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