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세븐틴이 일부 멤버들의 입대로 인한 '군백기'를 앞두고 팬들과 인사했다.
세븐틴의 아홉 번째 팬미팅 캐럿랜드가 21일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렸다.
캐럿 랜드'는 세븐틴의 팬미팅 브랜드로, 올해 처음 대형 스타디움에 입성했다. 티켓은 멤버십 선예매 오픈 당일 완판, 세븐틴은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5만 8000여 명의 관객과 만났다.
정한, 원우에 이어 96년생 멤버 호시와 우지도 올해 입대가 예정되어 있다. 이에 호시는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한국에서 하는 팬미팅, 저번에 했던 투어가 96년생들에게는 당분간 없을 마지막이었다"며 "그만큼 한 무대, 한 무대가 너무 소중했다"고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그는 팬들에게 "입대 시기 모르면 불안하지 않나. 정확한 날짜 나중에 공지하겠지만, 입대 날짜가 나왔다. 하반기에 입대할 예정이라 10주년 같이 보내면서 추억 쌓고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발표했다.
또한 호시는 "멤버들과도 10년 넘게 같이 살아왔는데, 한 친구에게 참 고맙다는 말을 처음으로 한다. 그도 많이 어렸을 텐데. 이 13명을 안 흩어지게 잘 이끌어준 쿱스한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며 맏형 에스쿱스를 향한 고마움도 표현했다. 에스쿱스는 모자로 얼굴을 가리고 눈물을 훔쳤고, 그와 96년생 멤버들이 포옹하며 훈훈함을 안겼다.
이어 호시는 "진짜 요즘 (군대) 갈 때가 되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한 무대 한 무대 소중하다. 원래도 열심히 했지만 더 열심히 하고 싶다. 우리가 사라지는 게 아니다. 돌아와서도 정말 열심히 활동할 것"이라며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영원에 도전해 보도록 하겠다. 여러분 도움이 많이 필요할 것 같다"고 이야기해 단단한 팀워크를 엿보게 했다
끝으로, 4월 3일 입대를 앞둔 원우가 소감을 말했다. 그는 "좋은 추억 쌓고 가게 돼 기분이 좋고, 잘 다녀올 수 있도록 하겠다"며 "뒤에 촬영도 몇 개 남긴 했는데 이렇게 보여드리는 게 마지막이다. 또 다시 입김이 눈앞을 가리는 날 돌아오도록 하겠다"는 인사와 함께 '휴지통'을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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