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엄마 가방' 아니었어?…"웃돈 2배 줘도 못 사요" 인기 폭발 [이선아의 킬러콘텐츠]
10,807 9
2025.03.22 10:10
10,807 9

코치·롱샴·잔스포츠…'제 2전성기' 맞은 미들급 브랜드

고물가에 '익숙한 브랜드' 선호
추억 속 제품 재해석해 소비 유도
코치 카드 결제액 1년새 82% ↑
잔스포츠, 작년 매출 60% 급등

식품업계도 레트로 제품 소환
농심, 1975년 출시한 라면 내놓고
서울우유는 단종된 제품 되살려

 

 

지난달 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1층 오픈스테이지에 ‘코치 태비샵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백화점에서 가장 유동 인구가 많은 ‘알짜 공간’의 주인공으로 코치를 내세웠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코치의 대표 제품인 태비백과 브루클린백 등이 인기를 끌어 팝업 기간(2월 21일~3월 3일) 코치 구매 건수가 1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코치, 잔스포츠, 롱샴 등 추억 속으로 사라진 ‘미들급’(중저가) 패션 브랜드가 부활하고 있다. 20~30년 전 유행한 베스트셀러 제품을 재해석하는 ‘노스탤지어 마케팅’을 앞세워 기성세대뿐 아니라 MZ세대까지 새로운 고객층으로 사로잡았다. 불황엔 익숙하고 검증된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지는 것도 이들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요인으로 꼽힌다.
 

○ 기성세대에겐 익숙, MZ에겐 신선

 

21일 대체 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 백화점의 코치 카드 결제액은 30억9000만원이었다. 1년 전보다 82.1% 급증했다. 2월에도 코치 결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9% 증가한 21억4400만원을 기록했다. 2~3년 전 미국에서 먼저 시작된 ‘코치 열풍’이 한국에도 상륙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970년대 유행하던 디자인의 코치 태비백은 세계적인 레트로 열풍, 고물가 속 가성비 선호 등과 맞물려 미국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업계에선 코치의 부활이 경기 침체와 연관이 있다고 본다.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불황 때마다 익숙한 것에서 안정감을 찾으려는 경향이 강해져 레트로 열풍으로 이어졌다. 전미영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은 “경기가 안 좋을 때 복고가 유행하는 건 학계에선 상식”이라며 “경영자 입장에서도 새로운 브랜드를 출시하는 것보다 기존 브랜드를 리뉴얼하는 게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올드한 이미지’ 탈피에 초점을 맞춘 코치의 마케팅 전략도 부활 배경으로 꼽힌다. 코치는 배우 엘르 패닝, 여성 래퍼 이영지 등 젊은 층에 인기 있는 스타를 글로벌 앰배서더로 내세웠다. MZ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채널 판매를 늘리고 최근 유행하는 브랜드와의 협업을 강화했다. 코치가 최근 마뗑킴과 함께 내놓은 베이스볼 캡과 의류는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정상가보다 약 두 배 비싸게 거래될 정도로 인기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과거 ‘엄마 가방’으로 불리던 코치가 Z세대 사이에서 ‘힙한 브랜드’가 됐다”고 했다.

 

○ 식품사도 50년 전 제품 소환

 

코치의 부활에 힘입어 코치, 케이트 스페이드 등을 운영하는 미국 기업 태피스트리의 실적도 반등했다. 2025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22억달러를 기록했다. 실적 반등은 코치가 주도했다. 케이트 스페이드와 스튜어트 와이츠먼 매출은 각각 10%, 15% 줄었지만 코치는 11% 증가했다.

코치뿐 아니다. 잔스포츠, 롱샴, 아식스, 아디다스 등 1990년대 유행하던 브랜드가 불황을 뚫고 성장하고 있다. 30년 전 이스트팩과 함께 백팩 브랜드로 이름을 날린 잔스포츠는 지난해 매출이 60% 급증했다. 무신사트레이딩이 국내 유통을 맡은 후 ‘파인트 미니백’ 등 신제품을 내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잔스포츠는 지난해 스타필드 수원점·하남점에 이어 올해 잠실 롯데월드몰에도 매장을 열었다. 롱샴은 지난해 미국(27%), 유럽(33%), 한국(93%) 등 세계 각지에서 두 자릿수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생략

 


 

https://naver.me/xv3baE9H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시스터>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188 01.04 29,27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09,80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78,4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49,3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84,66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0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0,5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2,9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3 20.04.30 8,473,5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09,6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5579 기사/뉴스 남매에 흉기 휘두르고 둔기 폭행.. 범인은 '오빠의 친구'였다 17:04 176
2955578 유머 유모차에 인형 태우고 다니는 사연많은 엄마 3 17:03 295
2955577 이슈 실시간 부산에서 목격되고 있는 중인 김재중 남돌.jpg 17:03 369
2955576 유머 줄 서라구요 어딜 새치기하려고 해요 6 17:02 268
2955575 기사/뉴스 "매국노 들으며 버텼는데..." '곱버스' 개미들 처참한 결말 23 17:02 444
2955574 유머 스티커 팔아서 효도하는 딸. 9 17:02 534
2955573 기사/뉴스 '내란 우두머리 혐의' 윤석열 구형 D-2…사형·무기징역 갈림길 17:02 57
2955572 이슈 오늘자 손종원 컬투쇼 라디오 전화연결 2 17:01 297
2955571 기사/뉴스 목사가 성착취를 10년간…"하나님께 여자관계로 혼난 적 없다" 4 17:01 130
2955570 기사/뉴스 오송참사 '부실제방 책임' 행복청·금강청 공무원들 혐의 부인 17:00 37
2955569 이슈 새장가 갈 거라는 삼전 주주 펨코남 29 16:58 1,831
2955568 이슈 오늘자 김혜성 근황 16:58 705
2955567 유머 채용공고에 셀카 올리는 사업주, 어떻게 생각해? 11 16:56 1,080
2955566 유머 이거 암산으로 풀어보셈 13 16:56 458
2955565 이슈 오늘자 완전 복받은 휘문고 야구부 학생들 10 16:55 1,713
2955564 유머 계속 자고 있던 웅니가 일어난거 보고는 세상 급하게 뛰어가는 후이바오🐼🩷💜💨💨 16 16:54 880
2955563 이슈 연습생 시절이 낫다 vs 현재가 낫다 반응 갈리는 남돌 헤어스타일 8 16:54 600
2955562 기사/뉴스 [단독]김준수, 1년 4개월 만에 '라디오스타' 재등판…지상파 예능 맹활약 3 16:54 430
2955561 기사/뉴스 [단독] 경찰, 박나래 '주사 이모' 압수수색…불법 의료 행위 자료 분석 6 16:53 793
2955560 이슈 문가영 연기 얘기하면서 주접 떠는 구교환과 나영석 10 16:52 1,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