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시험 비행을 떠났다가
9개월간 발이 묶였던 우주비행사 2명이 마침내 지구로 귀환했다.

두 우주비행사는 현재 의료진의 검진을 받고 있는데,
단 9개월 만에 10년은 늙은 듯한 초췌해진 모습을 보여 전 세계 누리꾼의 관심을 받고 있다.
왜 우주 비행사의 얼굴은 순식간에 변한 걸까.
전문가들은 스트레스와 우주 공간 특유의 무중력 환경이
우주비행사들의 신체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스트레스를 받는 인체는 코르티솔, 아드레날린 등을 생성하는데,
이는 머리를 검게 유지하는 멜라닌 생성 세포를 고갈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사우스웨일스대학의 생리학 전문가 데미안 베일리 교수는 BBC 방송에
"우주는 인간이 경험한 가장 극한의 환경"이라며
"인간은 아직 이런 극한 상황에서 적응하도록 진화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베일리 교수는 우주비행사들이 장기간 우주에 체류하면서 체중 감량을 겪었을 가능성도 있다며
"우주에서 건강한 수준의 체중을 유지하기는 어려운 일"이라고 전했다.
그는 "NASA는 우주비행사들이 영양가 있는 음식을 섭취하게 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비행사들의 몸엔 변화가 나타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340일간 ISS에 머물렀던 NASA 우주비행사 스콧 켈리는 체중 7%가 빠진 상태로 귀환했다.
또 검진 당시 켈리의 장내 미생물도 우주 비행 전과 달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출처: https://v.daum.net/v/20250321171518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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