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르세라핌이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 가운데 K팝의 변화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르세라핌은 지난 16일 SBS '인기가요' 무대에서 타이틀곡 'HOT'을 라이브로 소화하며 논란을 정면 돌파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특히 멤버 허윤진이 노래를 부르는 과정에서 웃음소리가 섞이거나 애드리브에서 기존 음원과 다른 음을 내며 라이브임을 인증했다. 이는 최근 K팝 시장에서 꾸준히 제기된 '아이돌 라이브 논란' 속에서 중요한 흐름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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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르세라핌의 이번 라이브가 완벽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두려움을 떨쳐내고 라이브 무대에 도전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완벽한 가창력보다도 '어떤 무대에서도 라이브를 고수하는 태도'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K팝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는 K팝 시장이 퍼포먼스와 비주얼뿐만 아니라 '실력'까지 갖춘 아티스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신호다. 한 가요 관계자는 "팬들은 물론 업계 관계자들까지도 무대에서 핸드 마이크를 사용하는지 여부를 체크하며, 라이브 실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앞으로 가창력을 갖춘 팀이 K팝 시장에서 더욱더 각광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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