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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언론이 전한길 '받아쓰기' 보도 멈춰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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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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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건. 한국언론진흥재단 뉴스분석시스템 빅카인즈를 통해 집계한 '전한길'이 언급된 기사 수(104개 주요 언론사 기준)다.

전한길씨가 뉴스를 점령하다시피 하고있다. 그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옹호한 이후 그의 유튜브 콘텐츠가 올라올 때마다, 집회 발언 한마디 한마디가 기사로 쏟아진다. 언론 인터뷰도 줄을 이었다. 여당이 그를 기자회견과 당 행사에 초청해 발언에 힘을 싣기도 했다. 심지어 그는 언론사까지 만들어 언론사 대표가 됐다. 앞으로 그를 '인용'하는 보도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그의 발언을 언론이 전하는 데는 여러 문제가 있다.



첫째, 허위정보와 음모론을 쏟아낸다

전한길씨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부정선거만큼은 반드시 잡아야겠다고 계엄을 선포한 것"이라며 "전자개표 아니라 수작업으로 진행해보시죠"라고 했다. 그러나 현재 개표사무원이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사실상의 수개표 방식이 적용되고 있다.

지난달 7일 아시아투데이 인터뷰에서 전한길씨는 "사전투표에 관한 것은 실제 투표자와 득표자 수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개표하고 집계까지도 숫자로 나오는데, 거기에 또 숫자 조작이 있는지 누가 아냐"라는 음모론을 제기했다. 사전투표 음모론은 지난 대선 때 국민의힘도 사실과 다르다며 일축한 사안이다.

심지어 '혐중' 프레임의 음모론까지 제기한다. 그는 지난달 23일 집회에서 "(헌재 연구관들) 이상한 이름, 중국식 이름 많다. 우리 대한민국 대통령을 그런 사람들에게 심판 맡긴다는 게 말이 되는가"라고 했다. 헌재 연구관들이 중국인이라는 음모론은 제대로 된 근거가 없다.

이 외에도 "우리나라 정치와 국민들을 중국식으로 주입시키고자 하는 것", "(탄핵 심판 과정에서) 10가지 위법 사항이 발생해 절차적 정당성이 훼손됐다" 등 근거가 부실한 주장을 이어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민주노총의 지시를 받고, 민주노총은 북한의 지시를 받았다는 주장도 했다.

▲ 채널A '정치 시그널'에 출연한 전한길

▲ 채널A '정치 시그널'에 출연한 전한길



둘째, 폭력을 선동한다

지난 1일 부산역 앞 집회에서 헌법재판관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불의한 재판관들의 (탄핵) 심판에 승복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국민들이 헌재를 휩쓸 것"이라며 폭력을 부추기는 듯한 발언까지 했다. 그러자 "사제폭탄을 준비 중입니다. 전한길 선생님의 쓸어버리자는 말씀에 주저앉아 울었습니다"라는 댓글이 달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는 탄핵심판 불복을 시사하기도 했다. 전한길씨는 지난달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선 "심각한 절차적 하자를 안고도 불충분한 증거만으로 윤 대통령 탄핵을 인용한다면 국민은 절대 재판 결과를 수용할 수 없을 것이며 헌재는 전국민적인 저항을 각오해야만 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18일엔 연합뉴스에 "불법에 의해, 불의에 의해 판결이 났을 때는 저항하는 것이 헌법정신에 맞다"고 했다. 그는 "절차적 정의, 절차적 정당성이 확보될 때는 당연히 승복할 것"이라고 전제했으나 이미 그는 헌재의 탄핵심판을 불법으로 규정했다.




셋째, 잘 모른다

그는 의혹을 제기하고선 정작 반론이 제기되면 '몰랐다'거나 '아니면 말고'식으로 대응해왔다.

지난달 6일 일요신문은 전한길씨 인터뷰 기사를 통해 "무슨 근거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는지는 끝내 대답하지 않았다"고 했다. 인터뷰에서 전한길씨는 선거부정 음모론과 관련해 "대법관이 중앙선관위원장을 겸직하기 때문에 공정한 재판이 이뤄지기 힘든 것"이라며 부정선거 재판 결과를 불신했다.

일요신문 기자가 "중앙선관위원장을 겸직한 대법관이 부정선거 관련 재판까지 맡진 않았다"고 하자 전한길씨는 "그들의 대장이 대법관이지 않나"라고 맞받았다. 보수성향 정형식 헌재 재판관이 김진태 강원지사와 친척이고 윤 대통령이 임명한 박선영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의 제부라고 하자 전한길씨는 "몰랐던 사실인데, 그렇다면 언론에서 그 사람도 물러나라고 해라"라고 말했다. 관련 보도가 잇따랐지만 그는 인지하지 못했다.

전한길씨는 과거 유튜브 영상을 통해 스카이데일리 백지광고에 분노했는데, 이 매체가 5·18민주화운동 북한군침투설 등을 보도한 사실을 지적하자 이 역시 "몰랐다"고 했다.



넷째, 말이 계속 바뀐다

그는 지속적으로 입장을 바꾸기도 했다. 당초 비상계엄이 잘못돼다고 주장했다가 이를 번복했고, 3·1절 집회가 마지막이라고 했으나 이후에도 집회 참여를 이어가고 있다.

언론 인터뷰도 그만하겠다는 취지로 여러차례 발언했다. 지난달 6일 채널A 유튜브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방송 활동도 마찬가지"라며 다음 주까지만 방송활동을 하겠다고 했다.

▲ TV조선 유튜브 섬네일 갈무리.

▲ TV조선 유튜브 섬네일 갈무리.

그러나 이후에도 언론과 인터뷰를 이어갔다. 지난달 13일에는 TV조선 유튜브에서 "언론과 하는 마지막 인터뷰"라고 했다. 이후에도 뉴스1, 뉴스핌, 아시아투데이 등 여러 언론과 인터뷰했다. 이틀 전인 지난 19일에도 TV조선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다.

언론과 인터뷰도 하지 않겠다던 그가 지난 20일에는 "가짜뉴스 정치 편향된 보도들로 인해서 국민들이 혼란스러워졌고 많은 문제점을 우리가 알게 됐다"며 직접 언론사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6/0000129109?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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