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현은 현재 서울 성동구 자택에 머물며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때 알려진 심리적 동요나 불안 여부는 확인되지 않지만, 가족들이 김수현에게 관련 뉴스와 영상을 접하지 못하도록 차단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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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메달은 그간 법무법인을 중심으로 사내 강경파와 온건파의 의견을 취합, 다양한 전략을 짜며 대책 마련에 고심해왔다. 연일 가세연의 폭주로 여론이 좋지 않자 처음엔 온건파에 힘이 실렸다는 전언이다. 이들은 김새론 유족을 만나 대화로 문제를 풀기 위해 동분서주한 팀이다.
그러나 골드메달이 김새론 아버지에게 전화한 사실까지 가세연에 공개되면서 소통 창구가 막혔다. 골드메달 임직원들은 이후에도 아버지에게 ‘저희는 계속 만남을 원합니다’라는 문자를 남겼지만, 답이 없었다.
그런데 가세연에서 김수현이 하의를 벗고 설거지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꼬였다. 사진 속 집은 김수현 측에서 김새론에게 제공한 성동구 서울숲더샵이었다. 김수현 집과 걸어서 25분 거리다.
한 소식통은 “두 사람이 성인일 때 찍은 설거지 사진이 공개되기 전까지만 해도 골드메달은 김새론 가족을 만나 오해를 풀려고 했지만 백지화된 걸로 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증여세까지 고려해 김새론 가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하는 방안도 논의됐다고 알려진다.
하지만 문제의 사진 공개 후 이 안건은 용도 폐기된 것으로 전해진다. 위로금은 아무리 선의라도 함부로 건넸다가 상대가 거절하면 ‘결국 돈으로 매수하려 했다’는 오해와 역공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매우 위험한 거래이자 협상 방식이다.
설거지 사진 공개 후 ‘대화로 좋게 풀자’는 온건파 대신 ‘맞대응해야 한다’는 강경파의 전략에 힘이 실렸다. 아티스트의 성적 수치심을 자극하는 선정적 사진 공개로 선을 넘었다고 판단한 것이다. 골드메달은 결국 3월 20일 가세연과 유족, 이모로 소개된 성명불상자 등을 성폭력 특별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609/0000966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