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한·일 양국 정치인들의 협력과 관련해 “공동 비전과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현실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게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21일 외교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지난 1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참석 계기에 진행된 아사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쟁은 국경에서 멈춰야 한다’는 80여 년 전 (아서) 반덴버그 미 상원의원의 명언을 새겨들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국 외교 문제를 정쟁에 이용하는 일부 정치인들의 행태를 비판한 것이다.
조 장관은 일본을 향해서도 “일본 국민이 먼저 과거사로 인한 우리 국민의 아픈 상처를 헤아리는 손길을 내민다면 우리 국민은 분명히 그 손을 잡고 미래를 향해 더 큰 발걸음을 내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 강제징용 문제와 그 해법으로 제시된 제 3자 변제 등 윤석열 정부의 방침 유지 여부에 대해 “현 상황에서는 거의 유일한 해법”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당사자들로부터 지지를 얻고 있다. 일본 측의 성의 있는 호응이 있으면 이 해법의 지속가능성이 더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조 장관은 “일본 정부와 국민도 한배를 탔다는 심정으로 우리의 노력에 동참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일본의 성의 부족 문제로 무산된 사도광산 추도식을 둘러싼 양국 정부의 엇박자에 관한 질문에 조 장관은 “올해는 양국 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져 의미 있는 추도 행사를 함께 개최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올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1998년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잇는 새로운 선언 필요성에 대해 그는 “정상회담 등 고위급 교류와 연계하에 검토될 사안”이라며 “일본 정부와 함께 추진 여부를 검토하고자 한다”고 봤다.
이어 조 장관은 한일협력과 관련해 “미·중 전략 경쟁의 파장을 최소화하는 데 한일 양국의 공동 이익이 있다”며 “그러한 관점에서 한일중 협력의 틀이 유용한 기제”라고 분석했다.
21일 외교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지난 1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참석 계기에 진행된 아사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쟁은 국경에서 멈춰야 한다’는 80여 년 전 (아서) 반덴버그 미 상원의원의 명언을 새겨들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국 외교 문제를 정쟁에 이용하는 일부 정치인들의 행태를 비판한 것이다.
조 장관은 일본을 향해서도 “일본 국민이 먼저 과거사로 인한 우리 국민의 아픈 상처를 헤아리는 손길을 내민다면 우리 국민은 분명히 그 손을 잡고 미래를 향해 더 큰 발걸음을 내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 강제징용 문제와 그 해법으로 제시된 제 3자 변제 등 윤석열 정부의 방침 유지 여부에 대해 “현 상황에서는 거의 유일한 해법”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당사자들로부터 지지를 얻고 있다. 일본 측의 성의 있는 호응이 있으면 이 해법의 지속가능성이 더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조 장관은 “일본 정부와 국민도 한배를 탔다는 심정으로 우리의 노력에 동참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일본의 성의 부족 문제로 무산된 사도광산 추도식을 둘러싼 양국 정부의 엇박자에 관한 질문에 조 장관은 “올해는 양국 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져 의미 있는 추도 행사를 함께 개최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올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1998년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잇는 새로운 선언 필요성에 대해 그는 “정상회담 등 고위급 교류와 연계하에 검토될 사안”이라며 “일본 정부와 함께 추진 여부를 검토하고자 한다”고 봤다.
이어 조 장관은 한일협력과 관련해 “미·중 전략 경쟁의 파장을 최소화하는 데 한일 양국의 공동 이익이 있다”며 “그러한 관점에서 한일중 협력의 틀이 유용한 기제”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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