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탑건 : 매버릭>의 조셉 코신스키가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모으는 영화 <F1>
은퇴를 앞둔 전설의 카레이서 소니 헤이스
(브래드 피트)가 다시 F1 팀으로 돌아와
젊고 유망한 드라이버의 멘토가 되어
팀을 컨스트럭터 챔피언으로 만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감독과 작가가 직접 밝히진 않았지만
전설의 카레이서가 다시 팀에 돌아와
젊고 유망한 드라이버의 멘토가 되어
팀을 이끄는 이야기는
실제 F1에서 두번이나 있었던 얘기였다.

한번은 1994년 월드챔피언 아일톤 세나의
비극적인 사고로 리더십이 필요했던
윌리엄스 - 르노에

당시 41세의 노장이자 1992년 챔피언
나이젤 만셀이 복귀하면서
윌리엄스의 컨스트럭터 우승을 가져다 줬고

당시 3년차 데이먼 힐은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1996년 월드챔피언을 따냈고 이후에도
1990년대 중후반 F1 그리드에서 슈마허와 함께
월드챔피언 경쟁을 하는 선수로 도약한다.

그리고 우리에게 익숙한 7번 월드 챔피언
미하엘 슈마허도 사실 은퇴를 했다가
복귀를 한 케이스다.

2006년 페라리에서 은퇴하며
골든 로드의 마침표를 찍었지만
팀의 개발과 운영에 계속 참여했고

결국 2009년 컨스트럭터 챔피언 브런 GP가
메르세데스로 인수되면서
그리드의 유망한 니코 로즈버그의 멘토로
한 팀을 이루며 화려하게 복귀하게 된다.
그의 복귀는 많은 팬들이 기대하던 만큼
영화같았지만, 현실은 영화답지 못했다.

당시 메르세데스 레이스카의 개발은
다른 팀에 비해 한참 뒤쳐졌고
슈마허의 퍼포먼스 또한 좋지 못했다.

하지만 슈마허는 슈마허라는 듯
모나코 폴포지션, 발렌시아 포디움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은퇴 시즌에 쌓았고

팀메이트이자 유망주이던 니코 로즈버그는
2012년 중국 그랑프리 우승을 시작으로
해밀턴과 드라이버 챔피언 경쟁을 하며
결국 2016년 드라이버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
이후 즉시 은퇴하는 엄청난 커리어를 쌓는다.

과연 조셉 코신스키 감독은
이 엄청난 스토리를 어떻게 풀어냈을지
어떤 카메라 기법으로 표현했을지
궁금증과 기대를 갖고
영화 <F1>의 개봉을 기다리게 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CT2_P2DZBR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