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로 ‘국민 남편’까지 등극했던 배우 김수현이 故 김새론과의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중화권 민심마저 돌아서며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대만 세븐일레븐이 김수현과 협업한 신제품 마케팅 일정을 조정한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오는 30일에는 ‘가오슝 벚꽃 축제’에 참석해 공연과 팬미팅까지 진행하기로 돼있었다.
김수현이 ‘미성년자 교제 의혹’으로 도마 위에 오른 만큼 일각에서는 ‘김수현이 대만 행사에 참석하겠냐’며 한화로 13억원에 달하는 위약금을 물고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었다.
이날 주최사 측은 “현재 계획은 변동 없이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다. 무료로 당첨된 티켓이기에 팬미팅 일정이 변경 혹은 취소되더라도 주최 측에 티켓 할인, 양도, 전환, 재판매, 교환 또는 환불을 요청할 수 없다”고 전했다.
김수현이 예정대로 팬미팅에 나올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대만에서는 환불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대만 소비자원은 “해당 축제가 개인 콘서트가 아니기 때문에 티켓 환불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미 중국에서는 김수현을 모델로 내세운 기업들의 손절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8일 중국 쿠쿠전자는 성명을 내고 “당사는 신중한 검토를 거쳐 김수현과 관련된 브랜드 홍보 활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모든 공식 플랫폼(위챗, 웨이보, 공식 홈페이지 등)에서 김수현 이미지를 즉시 삭제하고, 준비 중인 관련 홍보활동도 중단한다”며 준비중인 관련 마케팅 계획을 중단하고 특별 실무 그룹을 구성해 사건을 지속적으로 후속 조처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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