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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은 지난 2023년 11월 2025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제주4.3사건기록물'과 '산림녹화기록물'에 대한 등재신청서를 제출했다.
'제주 4.3사건 기록물'은 1948년 4월 3일 대한민국 제주도에서 발발한 사건으로 인해 발생한 수많은 민간인 학살에 대한 피해자 진술, 진상규명과 화해 과정에 대한 기록이다.
세계사적으로 인권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제주도민들의 화해와 상생 정신을 통해 아픈 과거사를 해결하는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산림녹화기록물'은 6.25 전쟁 후 민·관이 협력해 성공적인 국가 재건을 이뤄낸 산림녹화 경험이 담긴 자료다.
다른 개발도상국이 참고할 수 있는 모범 사례이자 기후변화, 사막화 방지 등 국제적 논점(이슈)에 본보기(롤 모델)가 될 기록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들 기록유산의 최종 등재여부는 내달 열리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두 기록물이 등재되면 한국 세계기록유산은 훈민정음 해례본,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직지심체요절, 조선왕조 의궤 등 총 20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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