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연출도 연기도 단조로운 ‘승부’…“주연 유아인, 무책임한 배우”
13,459 0
2025.03.20 10:36
13,459 0

 

 

언론시사회…26일 개봉
선의의 피해자지만 완성도 아쉬워

 

 

HPVgVb

 

 

 

 

“솔직히 말해서 주연배우로서 무책임하고 실망스러운 사건이었죠. 배우 이전에 사회 구성원으로서도 잘못을 범했다고 생각합니다.” 김형주 감독은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승부’ 언론시사회에서 배우 유아인으로 인해 공개가 오랫동안 미뤄진 것에 관해 “마음 같아서는 술 한잔하면서 이야기하고 싶다”고 심정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이 영화는 평생을 승리만 알고 살아온 프로기사 조훈현이병헌 분이 아끼던 제자 이창호유아인 분와의 운명적 대결에서 패배를 경험한 후, 타고난 승부 근성으로 좌절을 딛고 다시 정상의 자리에 오르는 과정을 그린 작품. 2020년 말 촬영을 시작해 이듬해 4월 크랭크 업했지만, 후반 작업 과정 중 극장 개봉이 무산됐고 결국 2022년 12월 넷플릭스로 공개 플랫폼이 변경됐다.

 

 

특히 2023년 2월에는 유아인의 마약 투약 사건이 불거지며 공개가 무기한 연기됐다. 영화는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며 촬영 종료 4년 만에 비로소 대중 앞에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유아인은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 4종을 총 181회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타인 명의로 수면제 1100여 정을 44회 불법 처방받은 혐의도 함께 받는다. 1심에서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가 인정돼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는 징역 1년에 집행 유예 2년,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아 구치소에서 풀려났다. 1심 선고 후 지난해 10월과 11월, 올 1월 반성문을 제출했다고 알려졌다. 검찰은 항소심 결과에 불복하고 상고장을 제출한 상태다.

 

 

조훈현 역의 이병헌은 “유아인 씨와는 첫 호흡을 맞췄는데, 생각보다 과묵한 후배였다”며 “현장 리허설에서도 매우 진지했다. 덕분에 나도 신Scene에 빠져드는 게 용이했다”고 회상했다.

 

 

 

《리뷰》

 

 

‘유아인으로 인한 선의의 피해자’라는 시선이 따르지만, 안타깝게도 완성도는 그와 별개로 평가될 필요가 있다. 우선 제목처럼 조훈현, 이창호의 승부가 정점이 돼야 했으나 이를 충분히 살리지 못한다. 조훈현 패배 이후의 서사는 마치 에필로그처럼 흘러가고, 극은 동력을 잃는다.

 

 

천재 소년의 성장기이자 전설과 천재의 대결 서사로도 만족감을 주지 못하는 이유는 감정선이 단조롭게 그려졌기 때문이다. 이창호는 스승을 꺾고도 내내 미안해하는 데 머물고, 조훈현은 “쿠데타”를 일으킨 제자라는 흥미로운 설정에도 불구, 단순히 1등 자리를 빼앗기고 고뇌하는 자로만 그려진다. 조훈현과 이창호 중 누가 중심 인물인지를 명확히 규정하지 못하고, 이 지점이 큰 약점으로 작용한다. 김 감독은 “무게 추는 조훈현에게 가 있지만, 둘의 대결과 성장담인 것도 맞다”며 “승자와 패자 모두에게 감정 이입할 수 있게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믿고 보는 배우’로 불리는 이병헌과 유아인은 분장만 그럴듯할 뿐 전에 봤던 패턴을 그대로 답습한다. 이병헌은 진지하면서도 가끔 장난기 섞인 연기를, 유아인은 말을 머금다가 불규칙적으로 내뱉는 방식을 내내 반복한다. 그중에서도 이병헌의 연기가 유독 빛이 바랜 것은 단조로운 연출의 영향도 크다. 다만 몇몇 유머 코드, 이를테면 조훈현의 “선생님이 팔팔해서 좋겠구나”라는 말에 꼬마 이창호가 “가는 데 순서 없어요”라고 받아치는 장면 등은 관객의 웃음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실제로 언론시사회에서 여러 차례 웃음이 터져 나왔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영재 기자

 

 

https://www.f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8796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레시피X더쿠💛] NMIXX 지우 PICK! 피부 고민을 지우는 아이레시피 클렌징오일 체험단 모집! 237 03.16 67,61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81,98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74,32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74,0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13,41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7,7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18,90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7,15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8,0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5,4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13,54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5312 이슈 [WBC] 현재 미국내 스쿠발 민심 22:26 0
3025311 기사/뉴스 키스오브라이프, 화려한 귀환 알릴 ‘Who is she’ 예약판매 돌입 22:22 78
3025310 이슈 현지인같다는 하츠투하츠 지우 일본어 실력 22:22 354
3025309 이슈 ㅈㄴ대단한 거같은 다비치 강민경 브이로그 편집화면....jpg 10 22:21 1,362
3025308 유머 토스가 한강 수온 확인 기능을 도입 25 22:21 1,475
3025307 이슈 진짜 난생처음보는 냥빨 현장 6 22:20 530
3025306 유머 팬 : 사랑해! / 가수: 나도♥ / 관객: 에바야; 22:20 666
3025305 이슈 범생이들은 스스로를 꾸미고싶지만 주변의 눈치가 보일때 차선책으로 꾸안꾸를 택한다 그런데 7 22:19 729
3025304 이슈 4년 전 오늘 발매된_ "MANIAC" 1 22:19 83
3025303 기사/뉴스 금요일부터 혼잡 예상… 건물 출입 통제, “연차 사용” 요청도 22:19 131
3025302 이슈 [아이브 가을] 서촌 나들이, 귀여운 독서템 미니북전부터 비건 요리까지ㅣ가을의 온도 EP.02 3 22:18 98
3025301 이슈 원타임 송백경 인스타그램 (To. 신화 이민우) 13 22:18 974
3025300 유머 어렸을때부터 제법 멋지고 카루스마 있는 루이바오💜 4 22:17 389
3025299 이슈 영국에서 콘월식으로 스콘먹는 법 배운 양요섭ㅋㅋㅋㅋ 3 22:16 776
3025298 정치 오늘자 유시민 황당한 발언 65 22:16 1,517
3025297 유머 SSG랜더스 버전 몸으로 말해요 개 잘하는 최지훈 야구선수 7 22:15 368
3025296 유머 여동생이 수능을 안 봤다는 걸 알게된 오빠.jpg 16 22:13 3,183
3025295 이슈 명학역에서 지갑 떨구신 김마틴님 찾아요 3 22:13 855
3025294 기사/뉴스 장항준 “이렇게 사랑받은 감독 있었나? 50대 넘어 사랑받을 줄 몰랐다” (질문들4) 2 22:11 516
3025293 정보 일본 음원 스트리밍 & 다운로드 랭킹 (3월 셋째주) 22:11 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