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은 40여 분 만에 꺼졌지만, 산림 2천㎡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타버린 나뭇가지와 밤송이 등 아직도 산 곳곳에는 화마가 삼키고 간 흔적들이 남아 있습니다.
문제는 이 산에서 여드레 동안 3번의 산불이 발생했다는 겁니다.
지난 8일과 10일에도 불이 났는데, 3건 모두 반경 100m 이내에서 발생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당초 담뱃불 등으로 인한 실화로 추정했지만, 최근 방화로 의심되는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누군가 등산로와 떨어진 산속에서 낙엽을 모아 태운 듯한 현장이 여러 곳에서 확인된 겁니다.
이 산에서는 지난 2022년 3월에도 방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표기범/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충남지회 운영과장 : 여러 가지 정황들을 가지고 (산불 원인을) 좁혀가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제 특정 지역에서 3건이 발생한 거예요. 100m 이내에서요. 최종적으로 이거는 방화에 가깝다. ]
산림 당국은 방화범을 잡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지만, 불이 난 장소가 외지다 보니 인적도, 감시 카메라도 없어 방화범을 특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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