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심판임박] 최상목에 건넨 '비상입법기구' 문건‥'전두환 독재' 꿈꿨나
13,007 3
2025.03.19 20:19
13,007 3

https://youtu.be/GMikeO444X4?si=iSKMK55GRS8oDYUs




국회 기능을 마비시키려 했던 시도는 물리적 봉쇄 말고도 더 있습니다.

계엄 당시 최상목 경제부총리에게 건네진 문건도, 위헌적 행위의 핵심 물증으로 꼽히죠.

국회의 모든 자금을 완전히 차단하고, '국가비상입법기구'라는 조직의 예산을 편성하라고 써 있습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 (지난해 12월 13일, 국회)]
"대통령이 들어가시면서 제 이름을 부르시‥저를 보시더니 이것 참고하라고 하면서 하니까 옆의 누군가가, 저는 잘 모르겠지만 누군가가 저한테 자료를 하나 줬습니다."

쿠데타로 정권을 찬탈한 전두환 신군부는 집권하자마자 국회를 해산하고, 그 자리에 '국가보위입법회의'를 만들었습니다.

'정치활동 규제' 등 정권 입맛에 맞춘 악법들을 쏟아내며, 어용 통치기구란 오명을 썼습니다.

'최상목 문건'에 등장하는 국가비상입법기구 역시, 사실상 '국회 해산'을 노린 계획이었음을 뒷받침합니다.


윤 대통령은 비밀 문건이 발각되자 말을 바꾸며 발뺌에 나섰습니다.

영장실질 심사에선 자신이 썼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더니 사흘 뒤 탄핵심판에선 아예 문건을 본 적이 없다고 말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1월 21일, 탄핵 심판 3차 변론)]
"이것을 준 적도 없고, 계엄 해제 후에 한참 있다가 언론에 메모가 나왔다는 것을 기사에서 봤습니다."

그러자 '계엄의 2인자'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나서 문건을 자신이 썼다고 주장하지만, 위헌 심판의 본질적 쟁점과는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헌환/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전 헌법재판연구원장)]
"대통령이 그렇게 명령을 하지도 않았는데 (밑에서) 알아서 그렇게 했다 그러면 군사 반란을 일으킨 거예요. 이 건은 국군 통수권자이자 계엄선포권자인 대통령이 명령을 했고 따르도록 요구를 했기 때문에 그 군의 행위는 최종적으로 대통령에게 귀속이 된다‥"

헌법재판소도 내란 세력의 '국회 무력화' 시도를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김형두/헌법재판관(1월 23일, 탄핵 심판 4차 변론)]
"결국은 가장 주된 목표가 '입법기구인 국회의 기능을 정지시키겠다' 하는 그런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이거든요."

장관들에게 내려간 '계엄 문건'은 한 두 개가 아닙니다.

대통령에게서 직접 받은 장관.

[조태열/외교부 장관 (지난해 12월 13일, 국회)]
"외교부 장관이 취해야 할 조치에 관해서 간략히 몇 가지‥"

소방청장에게 언론사 단전·단수 협조 지시를 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도 문건의 '존재'만큼은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상민/전 행정안전부 장관 (지난달 11일, 탄핵 심판 7차 변론)]
"(대통령실에서) 종이 쪽지 몇 개를 좀 멀리서 본 게 있습니다. 소방청 단전·단수 이런 내용이‥"

누가 건넸든, 누구에게서 받았든, 반헌법적인 '지침'이 적힌 문건들은 그 자체로 계엄의 위헌과 불법성을 명징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공윤선 기자

영상편집:문명배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12587?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50 01.08 25,96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3,59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05,31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7,2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13,40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5,9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3,8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922 이슈 6년 전, 케이팝에 한 획을 그은 댄스 챌린지...twt 14:51 297
2957921 이슈 80년대에 집에 전화기가 없는게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던 서장훈의 최후.jpg 5 14:50 466
2957920 이슈 안성재 유튜브에 댓글 남긴 발베니 7 14:49 907
2957919 정보 부산 동의대: 학폭학생 24명 합격 14 14:47 1,044
2957918 이슈 [45회 선공개] 너 2억 마련해와. [화려한 날들] | KBS 방송 14:47 94
2957917 이슈 얼마 전, 한국도로공사에서 공식적으로 테스트 해본 테슬라 자동차 자율주행 소감.jpg 2 14:46 561
2957916 유머 휴먼덕죽체 이정도로 잘구사하고싶다 6 14:46 666
2957915 유머 대학로 쪽 바람이 너무 쎄서 4출쪽에 두꺼운 유리 파편이 바람에 여기저기 날라다닌다함 16 14:44 1,694
2957914 이슈 사실 일본의 총리 지지율은 생각보다 훨씬 낮을수도 있다 14 14:43 1,159
2957913 이슈 극혐주의) 심약자 들어오지 말것) 이 고양이를 위해서 기도 한번씩만 부탁해ㅠㅠ 4 14:41 842
2957912 유머 모든걸 불태우는 블랙김풍땜에 大폭소중인 손종원 5 14:41 1,283
2957911 유머 잠시만 트위터 멈출게요 트위터없이 일상생활을하며 리프레쉬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11 14:40 1,013
2957910 정보 모수에서는 이런 티켓을 발행하지 않습니다. 더 이상 피해를 입으시는 분들이 없기를 바랍니다 11 14:39 2,441
2957909 이슈 [응답하라1988] 최택 캐릭터 특이한점...jpg 15 14:39 1,106
2957908 이슈 두바이초콜릿으로 재미본 사장님이 두쫀쿠는 판매안하는 eu 27 14:38 2,870
2957907 유머 달랑 들려가는 진주얼굴에 짱신남 써있다 ㅋㅋ 2 14:37 977
2957906 유머 악플 개끼는 OCN 에이리언 커버넌트 부제목 31 14:35 1,415
2957905 유머 마셔도 다음날 숙취가 없다는 전설의 술. 5 14:35 1,350
2957904 유머 이정재가 자기 부른줄 알고 튀어나온 강아지 10 14:34 1,338
2957903 유머 초1 조카한테 장난 쳤는데 넘 착해서 민망ㅋ 4 14:34 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