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프로야구 인기 높아지자 지자체들 “우리도 끼워달라”
1,747 12
2025.03.19 20:00
1,747 12

◇성남·파주·울산 등 적극 움직임


가장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건 성남시다. 성남시는 축구와 육상 등 용도로 쓰는 성남종합운동장을 야구 전용 구장으로 개조해 2028년부터 프로야구 경기를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리그 경기 개최 업무협약(MOU)을 맺을 예정이다. 3월부터 건축 기획 용역을 시작할 예정이다. 프로야구 중립 경기를 유치하거나 장기적으론 연고지 프로야구단 창설도 고려하고 있다. 성남종합운동장을 돔구장으로 바꾸는 작업도 검토 중이다.


파주시도 돔구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지난 12월 KBO를 방문해 허구연 KBO 총재와 돔구장 건립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 지난 1월에는 시에 ‘돔구장 추진 전담팀(TF)’도 신설했다. 파주시는 고양·일산 등 경기 북부를 비롯해 수도권과 접근성이 뛰어난 강점을 살려 스포츠·문화 복합 단지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은 ‘남해안 야구 벨트’ 중심으로 서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울산시는 울산체육공원 부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하고, 유스호스텔과 카누슬라럼센터 등 체육·편의 시설을 확충하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여기에 울산 문수야구장 관람석을 1만2000석에서 1만7000석 규모로 확대하며, 시민 구단 창단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연고 구단은 롯데다. 지난해 5경기를 이곳에서 치렀다. 남해안 야구 벨트는 경북 포항을 시작으로 울산, 기장, 경남 거제, 진주, 고성, 통영, 남해를 거쳐 전남 여수, 함평 등을 포괄한다. 이미 부산시 기장군 일광읍에는 야구 체험관, 야구 박물관 등을 포함하는 KBO 야구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전북 역시 프로야구 11구단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북발전연합회는 “높은 야구 열기와 관중 동원 능력을 갖춘 전북이 11번째 구단을 유치해 지역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주장하며 유치전을 공식화했다. 화성도 올해 100만 특례시로 승격되며 프로 스포츠 육성에 한창 공을 들이고 있다. 당장은 대한민국 최대 규모 유소년 야구장 화성드림파크를 활성화하고 장기적으로 프로야구 경기를 이곳에서 열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가입비 등에 수백억...현실성 낮아


그럼에도 프로야구단 창단은 쉬운 작업이 아니다. 일단 신규 구단을 KBO에 승인받으려면 가입금과 야구발전기금 등 초기 비용만 200억원 이상 든다. 2011년 9번째 프로야구단을 만든 NC는 가입금으로 30억원, 야구발전기금으로 20억원을 냈다. 2015년 10번째 구단으로 입성한 KT는 가입금 30억원, 야구발전기금 200억원을 냈다.


여기에 프로야구단 운영에 매년 평균 300억원 이상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업 지원 없이는 유지가 어렵다. 지자체들 계획에 지원 내용이 없고, 막대한 비용이 드는 프로야구단을 새로 만들 의향을 가진 기업을 찾기 어렵다는 지적 때문에 이 같은 지자체 움직임에 회의적인 반응이 많다. KBO 관계자는 “구단 창단 수준까지 지자체들과 의논한 바 없고, 경기장 설립도 성남시 말고는 구체적으로 진행하지 않은 상태”라면서 “10구단으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구단이 늘면 리그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많다”고 했다.


국내 야구 선수 공급 여력도 충분하지 않다. 한국은 2024년 기준 고교 야구부 규모가 106개. 일본 3500여 개와 비교했을 때 30분의 1 수준이다. 일본 프로야구 구단이 12개인 점을 고려하면 한국에서 11번째 구단을 만드는 게 과연 맞느냐는 시각도 있다.


이 때문에 새 구단 창설보다 기존 구단 연고지 이전에 무게를 두는 관측도 있다. 기존 연고지에서 관중 동원이 어렵거나, 지역 지자체와 협력이 원활하지 않은 구단이 새로운 시장을 찾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연고지 이전 역시 쉬운 결정이 아니며, 현 연고지 팬들 반발을 생각했을 때 이 또한 간단하지 않다.


현실적인 여건이 이런데 일부 지자체가 프로야구단에 눈독을 들이는 건 내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정치적 효과를 노린 발상이란 비판도 있다.


양승수 기자 win@chosun.com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023/0003889089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졸리아우어🫧] 들뜸 없이 화잘먹 피부 만들기! #진정냠냠세럼 체험 이벤트 (50인) 303 03.12 59,18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77,02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51,34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65,20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87,95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5,4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7,57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1,57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2,59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2,25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9,38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0951 이슈 나이 들면 살 찐다 : 당신이 60대가 아니라면 해당 안됨 23:31 30
3020950 이슈 임성한드 여주 아이돌시절.gif 23:30 310
3020949 이슈 어릴적 모두가 원했던 그 제품 출시 2 23:30 359
3020948 유머 편견과 혐오 없이도 동성애자를 공격할 수 있는 훌륭한 예 12 23:27 1,238
3020947 유머 하제발 머리3초만에 묶는 개인기 자랑하는데 ㅈㄴ 빠르고 아이돌자아까지 장착한거 진짜리스펙한다 2 23:27 258
3020946 이슈 첫 예능에서 뭐든 기세로 밀어붙이는 키키 키야 1 23:27 172
3020945 이슈 양동근 이 두 영상이 같은년도에 나옴 23:26 380
3020944 유머 지성인들은 마른세수 못한다는 말 ㅈㄴ 웃김 24 23:25 2,037
3020943 이슈 오늘자 핑크색으로 염색하고 첫 무대한 있지(ITZY) 예지 3 23:25 516
3020942 이슈 어제 팬들 사이에서 반응 진짜 좋았던 여돌 비주얼......jpg 23:24 390
3020941 이슈 Low low low low #키스오브라이프 #하늘 23:22 67
3020940 이슈 북미 공중 화장실 특 4 23:20 1,604
3020939 이슈 벌써 200만 돌파한 핑계고 100회 특집 27 23:19 1,243
3020938 이슈 뎡배 난리난 방금자 임성한 신작 소개팅 의상 수준.jpg 94 23:19 9,727
3020937 유머 맛없는 음식 먹은 거 같은 효연 춤...ytb 2 23:18 491
3020936 이슈 배우 조인성이 더이상 멜로 장르를 안하는 이유 17 23:18 1,883
3020935 정보 전월세 수리비 누가 낼까?.jpg 29 23:18 1,248
3020934 유머 지금 첫 방송 하고 있는 임성한 신작 드라마 닥터신 온에어 상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5 23:16 2,654
3020933 기사/뉴스 [속보] 트럼프, 호르무즈 해협에 함정파견 요구…한국 등 5개국 거론 192 23:15 5,689
3020932 유머 ???: 산본 살았으면 스케이트 잘타는거 당연함? 4 23:15 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