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 속 정치 영화들이 줄줄이 극장가를 찾고 있는 가운데,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발자취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하보우만의 약속’이 오는 4월 개봉을 확정 지었다.
1980년대 한국영화 황금기를 이끈 거장 이장호 감독이 연출을 맡은 ‘하보우만의 약속’은 한국영화 최초로 이승만과 박정희를 한 편의 다큐멘터리에서 함께 다룬 작품으로 두 전직 대통령의 업적과 역사적 의미를 새롭게 조명한다.
특히 ‘하보우만의 약속’은 이 감독이 데뷔 50년 만에 선보이는 첫 다큐멘터리 영화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 감독은 “어린 시절 아버지께 배운 대로 이승만은 기회주의자, 박정희는 독재자로만 알고 살아왔다”라며 부끄러운 과거를 고백하고 사죄하는 마음으로 국민들의 잘못된 역사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영화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1일 ‘하보우만의 약속’ 측은 두 대통령의 육성이 담긴 ‘티티저’ 예고편을 깜짝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해당 예고편을 접한 누리꾼들은 “알고리즘 꼭 타서 국민들이 많이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개봉하면 꼭 보러 갈게요”, “공산주의자들에 의해 왜곡된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제대로 알게 되길 기도합니다”, “시작부터 뭉클하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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