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리츠화재, MG손보 우선협상 대상자 지위 포기…노조 “당연한 결과”
- MG손보 표준영업협의회 김연수 지회장 “협상 결렬 노조위원장 책임”
- MG손보 보험설계사 “해지 요구 많아…받던 수수료 줄어 생활 어려워”
MG손해보험 매각이 최근 불발되면서 내홍이 불거졌다. 전속 보험설계사와 노동조합이 극명한 입장 차이로 갈등 상황에 직면했다.
MG손보 매각 반대를 주도한 노조에 대해 보험설계사들은 책임 지적에 나섰다. 매각 불발로 인해 직격탄을 입는 건 영업 부문이기 때문이다.
보험설계사들 입장에서는 조속히 새 주인을 만나길 바란 이유다. MG손보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는 상황에서 최종 피해는 고객에게로 돌아갈 수 있다.
MG손보 노조‧보험설계사 입장 차이
메리츠화재가 지난 13일 MG손보 매각에 대한 우선협상 대상자 지위를 포기하자 MG손보 노조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반면 MG손보 전속 보험설계사들은 걱정이 깊어졌다.
노조는 고용 승계 10%만 보장하겠다고 앞서 제시한 메리츠화재가 인수를 포기한 건 당연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금융위원회와 예금보험공사가 메리츠화재를 MG손보 매각에 대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한 결정은 밀실 야합, 특혜로 점철된 매각이라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하지만 보험설계사들은 메리츠화재라도 MG손보를 속히 인수해 주길 바랐다. 고객의 계약이라도 넘어가야 판매 수수료로 먹고사는 보험설계사들이 생계를 유지할 수 있어서다.
결국 노조가 지난 17일 MG손보에 대한 정상 매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 자리에 보험설계사들도 나와 노조와 대립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보험설계사들은 매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고객들이 불안해하는 상황을 호소했다.
보험설계사 A씨는 당시 현장에서 “124만 고객들이 너무 불안해서 기자회견을 어떻게 하는지 보러 왔다”라며 “고객들은 너무 불안해하고 설계사들은 3개월째 임금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안정화될 때까지 위원장 임금 삭감 요구”
보험 해지 요구 너무 많아…고객 욕설도
임서우 기자 dlatjdn@tleaves.co.kr
출처 : 더리브스(https://www.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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