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팝니다” 조선시대 길몽 매매문서 2점 첫 공개
1814년 2월 대구에 사는 박기상은 청룡과 황룡이 웅장한 자태를 뽐내며 승천하는 꿈을 꿨다.
박기상은 다음 달 3일 과거시험을 보려고 한양으로 떠나는 친척동생 박용혁에게 꿈 이야기를 들려주고 이를 1000냥에 팔았다.
대금은 박용혁이 과거 급제 후 관직에 오르면 지급하기로 했다.
이들이 남긴 길몽 매매문서에는 꿈 주인(몽주, 夢主) 박기상과 그 꿈을 산(매몽주, 買夢主) 박용혁의 날인이 있으며 친척 두 명이 증인으로 참석했다.
또 다른 사례는 진주강씨 법전문중이 기탁한 자료에서 나왔다.
1840년 2월 2일 경북 봉화에서 살고있던 진주강씨 집안 하인 신씨가 청룡과 황룡 두 마리가 서로 엉켜있는 꿈을 꾸고는
이를 집주인의 친척 동생인 강만에게 팔았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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