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KAIST의 '굴욕'…세계적 대학평가기관으로부터 손절당해
17,159 14
2025.03.19 08:53
17,159 14

Hbnqhn

우리나라 과학기술계의 산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세계적 대학평가기관으로부터 평가대상 제외 통보를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대학평가기관으로부터 2026년도 대학 평가대상에서 제외한다는 최후통첩을 받았다.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최근 KAIST에 “2026년 대학 평가대상에서 KAIST를 제외한다”는 공식 문건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QS는 영국에 있는 기관으로 전 세계 대학을 대상으로 평가하는 기관이다. 이 평가에서 높은 순위에 드는 대학은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인정받는다.

 

매년 QS가 전 세계 대학 순위를 발표하면 국내 대학들은 ‘우리는 몇 위에 랭크됐다’며 대대적 홍보 보도자료를 내보내는 것이 관례였다.

이번에 QS가 KAIST에 ‘평가대상 제외’란 제재를 한 배경은 지난해 1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2024년 11월 KAIST 생명화학공학과 명의로 해외 대학교수 약 300명에게 “QS 설문조사에 몇 분만 시간을 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설문조사를 완료하면 100달러(USD)를 드린다”고 보낸 것이 시작이었다. QS가 대학평가 지표로 다루는 ‘학계 평가도’를 높이기 위해 로비를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다.

해당 메일을 받은 다른 나라 교수 등이 이 같은 사실을 SNS 등에 올리면서 영국의 QS가 사실 여부 확인을 위해 자체 조사에 나섰다.

해당 파문이 일자 올해 3월 KAIST 측은 “2024년 11월 (생명화학공학과) 부서 내부 설문조사가 오해의 소지가 있는 문구와 함께 (잘못) 발송됐다”며 “이번 설문조사는 내부 자문 프로세스를 위한 것이었는데 행정적 오류로 인해 혼란을 끼쳤다”고 해명했다.

이어 “KAIST는 투명성을 보장하고 공정한 학문적 관행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재확인하기 위해 QS와 즉시 소통했다”며 “KAIST는 부적절한 수단을 통해 대학 순위에 영향을 미치려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이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KAIST 내부는 진통을 겪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QS는 그동안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이번 사태가 KAIST에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KAIST가 내년에 QS의 평가 자체를 받을 수 없는 대학으로 지목되면서 KAIST 내부에서는 책임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KAIST는 이 같은 상황이 펼쳐지자 뒤늦게 해당 사안을 감사실에 요청, 현재 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감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이 결과가 QS의 결정을 뒤집을 수 있을 지는 미지수인데 1년 평가 제외 제재는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KAIST 관계자는 “해당 학과가 잘못 보낸 메일이고 특정 학과의 문제이며 제재도 (특정 학과에만) 해야 한다고 QS에 설명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해당 학과 랭킹만 제외하고 KAIST 전체는 무관한 만큼 불합리하다고 반박했는데 QS가 거부했다는 것이다.

KAIST 고위관계자는 “앞으로 관련 윤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객관적이고 투명한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종오 기자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1/0000916899?sid=105

 

 

매년 뜨는 이거임

 

gTlwzq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893 12.19 68,04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4,3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0,69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9,5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851 기사/뉴스 "장난삼아 비행중인 여객기 비상문 만졌다?"..중범죄 처벌 10:13 38
2942850 유머 3억줘서 보내죠 이게 ㅈㄴ 웃기고 권력잇음 나에게도 이런 말을 해줄 사람이 필요함 2 10:08 1,066
2942849 유머 강아지 키우는 집 공감 ㅋㅋㅋㅋ 10 10:08 768
2942848 정보 KB 오늘의퀴즈 10:08 140
2942847 이슈 심사위원 안성재 강레오였어봐라 지금 4화 안에 완결 남 2 10:07 1,170
2942846 정치 [JTBC 비하인드 뉴스] 야구 연습장에도?…또 나온 윤석열 '게이트' 10:07 153
2942845 정보 카카오페이 퀴즈 10:07 103
2942844 이슈 2025 박찬호 가족사진 8 10:03 1,856
2942843 유머 이수지가 빵 테두리 요청했는데 윤남노 셰프가 더 좋아함 22 10:02 2,168
2942842 이슈 신우석의 도시동화 | 'The Christmas Song' FULL VERSION (박희순, 문소리, 변우석, 카리나, 장원영) 3 10:00 152
2942841 기사/뉴스 가습기살균제 피해 지원, '치료비 보전'에서 국가 주도 '배상'으로 전면 전환 5 10:00 358
2942840 이슈 산타모자 쓰고 셀카 찍은 서강준🎅 4 10:00 488
2942839 이슈 흑요 보는데 중식계가 너무 웃긴 것 같음 7 09:59 1,561
2942838 유머 무릎 수술 후 처음 춤추는 보아 8 09:52 1,639
2942837 정치 이 대통령 성탄 메시지‥"새해는 국민 모두에게 온기와 희망 닿게 노력" 3 09:52 173
2942836 기사/뉴스 어제 MBC 뉴스데스크 앵커 클로징 멘트🗞️ 4 09:51 1,325
2942835 이슈 🎄포레스텔라- 고요한 밤 거룩한 밤 & Dream a little dream of me 09:50 129
2942834 이슈 여친 입히려고 산타옷 준비한 디씨인 18 09:47 3,976
2942833 이슈 자막 없어도 여기 대사 아시죠? 8 09:47 1,888
2942832 이슈 크리스마스이브를 같이보낸 지드래곤과 마동석 40 09:44 3,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