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씨(60·구속기소)의 딸 정유라씨 남편으로 알려진 신주평씨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정씨와 만나 아이를 낳고 결별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병역 특혜 등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도 직접 해명했다.
신씨는 5일 채널A 인터뷰에서 “정유라와는 (2013년 9월) 고3때 지인 소개로 만났다”며 “아기를 가지게 되자 2014년 12월부터 집안에 알리고 동거하게 됐다”고 했다.

정유라씨와 전 남편 신주평씨/정유라씨 페이스북
보도에 따르면 신씨는 당시 최순실·최순득씨와 순득씨의 딸인 장시호씨가 두 사람의 관계를 강하게 반대하고, 낙태를 강요하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희 부모님과 누나랑 그(정유라 가족)쪽 최순실, 최순득, 장시호 그분이 나와서 얘기를 몇 번 나눴다”며 “아기를 지우자는 얘기 밖엔 없던 걸로 알고 있다”고 채널A에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결국 손 벌리지 않고 아이를 키우겠다는 내용의 각서까지 장시호씨에게 써주고 동거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이후 독일로 건너가 함께 생활했지만 잦은 다툼 끝에 올해 4월 결별했다. 신씨는 “잦은 트러블로 인해서 쌓이다 쌓이다가 실망이 커져서 결별하게 됐다”며 “지난 4월12일 한국에 혼자 들어와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씨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공익 근무 요원인데도 독일로 건너가 신혼을 즐겼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현역 대상이지만 한차례 입대를 연기했을 뿐이고 조만간 정정당당히 입대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폰팔이, 나이트클럽 호객꾼 얘기가 나오는데 제가 나이트클럽 한 번도 가본적 없고, 통신업체에서 잠깐 일했던 것 뿐”이라고 밝혔다.
신씨는 “독일에 두고 온 아기 만큼은 꼭 보고 싶다”며 “상대 변호사 만나면서 그거에 관해서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상혁 기자 hsangh@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