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를 놓고 최장기간 평의를 이어가면서 파면 촉구 단식투쟁에 나선 전북지역 인사들의 건강이 점점 악화하고 있다.
17일 더민주전북혁신회의에 따르면 전북자치도 완주군의회 앞에서 단식투쟁을 하는 이주갑 완주군의원의 건강이 급속히 악화하고 있다.
이주갑 의원은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17일째 단식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 의원은 "살이 11㎏ 정도 빠졌다. 최대한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텨보려고 한다"며 "피로 지켜낸 민주주의가 더 이상 흔들리지 않게,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 선고가 하루빨리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2일부터 익산역 앞에서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최정호 전 국토부 차관도 호흡과 맥박이 점점 떨어지며 건강이 악화하는 상황이다.
최정호 전 차관은 "익산시민들의 지지와 응원이 큰 힘이 된다"며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고, 익산과 대한민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북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단식 투쟁이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전주에서는 전북도청 앞 천막농성장에서 전국혁신회의 방용승 공동상임대표를 비롯한 5명이 무기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장수·정읍·임실·부안 등에서는 단기 단식이, 진안·장수·김제·무주·익산·완주·정읍·임실·군산 등에서는 릴레이 피켓시위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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