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새론 유족이 고인과 배우 김수현의 연애를 강하게 반대했다는 주장을 내놨다.
지난 17일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는 '김새론 이모 "가세연 말고 누가 도왔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김세의는 김새론 이모 A씨와 전화 연결을 통해 김수현과의 연애에 대한 유족의 입장을 직접 들었다.
이날 A씨는 김새론이 중학생이던 시절부터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하며 "당시에는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연예인들은 작품을 통해 자연스럽게 만나고 연락을 주고받기도 한다. 처음에는 그냥 친한 선후배 정도로 생각했다. 근데 김수현이 군대 가기 전에도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군 복무 중에도 사진을 보내오면서 이상하다고 느껴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세의가 "가족이 적극적으로 말렸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묻자 A씨는 "알고 나서는 엄청 반대했다. 하지만 새론이가 '어린애 갖고 놀지 말라'라고 하자 김수현이 '나는 진심이다. 너를 아낀다'며 관계를 이어갔다"고 주장했다. 또 김수현이 김새론의 소속사 문제까지 신경 써주겠다며 책임질 것처럼 행동했다고 폭로했다.
특히 A씨는 "둘이 결혼 얘기도 했었다. 다만 이는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모가 왜 반대하지 않았냐고 하는 데 당연히 반대했다. 나이 차이가 10살 이상이다. 김새론의 미래가 더 창창한데 부모가 좋아했겠냐"며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한편 김새론 유족은 지난 10일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고인이 15세였던 2015년부터 21세가 될 때까지 약 6년간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입을 맞추는 사진과 군 복무 당시 김새론에게 쓴 편지를 공개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초기에 "사실무근"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으나 지난 14일 돌연 입장을 바꿔 "김수현과 김새론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해명했다.
진주영(jjy@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