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원스토어에 출시하지마”…구글, 게임사에 회유·압박
14,844 6
2025.03.18 08:39
14,844 6
“원스토어를 ‘마이너 루저 리그’로 만들어야.”(구글코리아 직원 메모)

토종 앱 장터(여러 앱을 판매·구매하는 서비스) ‘원스토어’는 구글의 독과점 갑질을 당한 국내 최대 피해자로 꼽힌다. 원스토어는 개별 앱 장터를 운영해오던 국내 이동통신 3사가 네이버와 손잡고 2016년 출시한 서비스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023년 4월 구글에 과징금 421억원을 부과하며 밝힌 조사 결과를 보면, 구글 본사까지 가담한 ‘신규 경쟁사 죽이기’ 정황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원스토어가 출범하자 구글은 곧장 초대형 신작 게임 출시를 앞둔 국내 대형 게임제작사를 접촉했다. 원스토어 출시를 막기 위해서였다. 앱 장터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수입원인 게임 분야를 내어주지 않겠다는 것이다.

구글은 자사 앱 장터인 ‘구글 플레이’ 첫 화면 노출을 미끼로 던졌다. 첫 화면 노출 여부에 따라 게임사 수익이 크게 갈린다. 당시 구글 내부 문서를 보면, “게임제작사 미팅의 1순위 목표는 구글만이 해외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플랫폼임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적었다. 구글 미국 본사의 고위 임원이 직접 한국을 방문해 게임사를 설득하기도 했다. 세계 시장을 겨냥하던 게임사는 결국 계획 중이던 원스토어 출시를 포기했다.

첫 시도에 성공한 구글은 더 대담해졌다. 아예 국내 게임사 대상 ‘독점 출시 조건부 지원 전략’을 수립했다. 게임사 규모와 국적을 가리지 않고 구글 단독 출시를 종용했다. 이미 원스토어에 출시된 게임을 내리도록 유도하기도 했다.


원스토어는 개별 통신사별 앱 장터를 통합한 토종 앱 장터였다. 그러나 구글의 독과점 남용 행위로 토종 앱 장터의 점유율은 통합 전(15∼20%)보다 오히려 낮은 5∼10% 수준으로 하락했다. 반면 구글 플레이 점유율은 80∼85%에서 90∼95%로 상승했다.

공정위 조사 결과, 구글의 반칙행위가 낱낱이 드러났지만 이미 국내 앱 장터 시장의 주도권은 구글 쪽으로 넘어가 버렸다. 특히 구글 쪽은 행정소송을 내며 지연작전을 펼쳤고, 조사 시작부터 제재까지 5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다.


https://naver.me/FafJeZfH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박진영, 김민주 주연 / 두 청춘의 푸르른 첫사랑 이야기🍃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 댓글 기대평 이벤트 253 02.28 78,96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93,57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32,2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81,27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63,03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0,50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5,4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5,39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29,73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6,7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5,37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7636 유머 자랑할 게 없어서 고모 자랑하는 사람 22:06 72
3007635 유머 팥물을 찐빵위에 부어주는 진주의 빵집 22:05 259
3007634 유머 냉부에서 김풍의 역할 22:05 242
3007633 이슈 형제자매들 중 몇째인지 알 수 있다는 발리식 작명법 3 22:03 589
3007632 이슈 청하 사생팬이 없는 이유 . jpg 3 22:03 1,076
3007631 기사/뉴스 [속보]카타르 국영 에너지 회사, 이란 드론 공격 이후 LNG 생산 중단 3 22:03 360
3007630 이슈 우즈 x 에이티즈 종호 CINEMA 챌린지 22:02 55
3007629 이슈 방탈출할때 친구들한테 도움 안되는 무능충이라고 욕 너무 많이 먹어서 3 22:01 760
3007628 정치 '총리급' 규제합리화위 부위원장에 삼성맨·재벌 저격수·친홍준표 3 22:01 83
3007627 이슈 전설의 하이닉스 주주총회 14 22:01 1,628
3007626 이슈 서킷에서 포르쉐랑 테스트하는 현대, 제네시스 차들 22:00 375
3007625 이슈 박지성 인성에 놀란 퍼디난드 ㅋㅋㅋ . jpg 13 21:59 1,202
3007624 정치 한강버스, 전 구간 운항 재개…옆에선 한강버스와 달리기 시합 5 21:58 425
3007623 이슈 왕사남보고 역사적 인물을 너무 빨아준다, 한국인들 오바 심하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는데 9 21:58 1,479
3007622 이슈 막내가 술 한잔씩 올리겠습니다 . jpg 5 21:57 1,220
3007621 이슈 힐러리가 한반도 통일을 원하지 않는다고 한 이유 jpg 34 21:55 2,650
3007620 유머 오늘자 개웃긴 하츠투하츠 자컨 속 침묵의 공공칠빵 16 21:54 830
3007619 이슈 고아성 : "이젠 저를 '아성아~'라고 불러주는 사람이 없어요....." . jpg 35 21:54 2,517
3007618 이슈 결혼식 나타난 펭수 논란ㅅㅍ 22 21:51 2,239
3007617 유머 장항준 감독이 과거 김은숙 작가에게 삥 뜯었음 ㄷㄷㄷ 36 21:50 3,5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