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은지 기자] 배우 김수현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에 빨간불이 켜졌다.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지난 10일부터 김수현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면서 '넉오프' 공개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당초 '넉오프'는 내달 제작발표회를 가진 뒤 상반기에 공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수현이 고 김새론과 미성년 시절 교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작품 전체가 위기에 처한 것으로 보인다.
넉오프'는 시즌1 촬영을 마치고 시즌2 촬영까지 진행되고 있었다. 심지어 600억 원가량의 제작비가 투입되면서 글로벌 론칭까지 계획했다.
기획 당시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으로 글로벌 인기를 끌었던 김수현을 주연으로 내세워 제작비를 회수할 계획이었으나 공개를 눈앞에 두고 국내는 물론 해외 팬덤까지 민심이 돌아선 모양새다.
현재 디즈니코리아 및 디즈니플러스 코리아 공식 계정에는 김수현 하차를 요구하는 댓글이 빗발치고 있다. 이들은 "아동 콘텐츠를 만드는 회사 맞나?", "앞으로 애들한테 디즈니플러스 절대로 안 보여 줄 거다, 올바른 선택을 해라" 등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디즈니플러스를 운영 중인 월트디즈니컴퍼니는 지난 12일 '넉오프' 공개 일정이 미정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방영이 무기한 연기 혹은 무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면서 협력사들 또한 불안에 떨고 있다.
'넉오프'에 협찬한 브랜드 안전지대 코리아 대표는 "예상치 못한 스캔들로 인해 프로젝트에 차질이 발생해 유감스럽다. 디즈니 측의 발표를 기다려 공식 입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