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의 관계를 둘러싼 논란 속에서 끝없는 비난에 휩싸였다. 김새론의 사망 이후 그와 연관된 모든 사건이 다시금 조명되면서, 대중과 언론의 관심은 김수현을 향하고 있다. 연예인 관련 증오 비즈니스의 ‘마녀사냥’으로 흐르는 ‘무한루프’다.
김새론이 생전에 겪었던 채무 문제와 법적 갈등은 이미 오랜 시간 대중의 도마 위에 올랐다. 그의 음주운전 사건 이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중은 한때 동정심을 보였지만 곧이어 그의 사생활과 행동 하나하나를 철저히 해부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러한 비판이 김새론의 극단적인 선택 이후에도 멈추지 않은 채, 이제는 김수현에게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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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김수현·김새론 사태의 본질은 ‘언제 교제했는지’가 아니다. 냉정하게 따지면 양측의 채무관계를 한 사람의 죽음으로 연결짓는 것도 지나친 해석이다. 일방적 가해자와 피해자는 법정에서도 식별하기 힘들다.
그러나 김새론이 사망한 이후, 그와 연관된 모든 인물이 차례로 여론의 표적이 되고 있으며, 김수현은 그의 죽음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것처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심지어 현재 상황이 감정적으로 흐른다는 일각의 반응까지도 2차 가해라는 비난을 받을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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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김새론의 죽음 이후, 그를 향했던 칼 끝이 이제 김수현을 찌르고 있다. 그 과정에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이 여과 없이 유포되며, 단순한 의혹 제기가 ‘유죄 판결’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개인의 사생활을 끝없이 파헤치고, 검증되지 않은 정보로 사람을 몰아붙이는 행위는 더 이상 ‘관심’이나 ‘알 권리’가 아니다. 연예인은 공인이 아닌 인기인이다. 그 인기에 대한 책임은 져야 하지만, 무분별한 비난과 악플은 경제적 피해와 더불어 죽음마저 부를 만큼 이미 큰 고통이다.
‘김새론 사태’는 단순히 한 배우의 죽음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얼마나 한 개인을 구석으로 몰아넣는지 보여주는 여러 안타까운 사례중 하나다. 그리고 이젠 또다른 희생양을 찾아 다시 코너로 몰고 있다.
연예인의 사생활이 무차별적으로 파헤쳐지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모든 매체가 들고 일어나 디지털 쓰레기를 남발할 사안은 아니다.
미성년자 그루밍 성범죄에 관한 사회적 비난이지..
그나마 연예인이라 미적거리며 어영부영 되고있는거지
연예인 아닌 교사나 교수였어봐 ㅋㅋ
게다가 연예인도 사회적으로 영향력 큰 직군이기에 선례를 생각해도 엄격하게 짚고 넘어가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