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교사이자 연구원인 프레이저(41)는 최근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알츠하이머 투병 사실과 자신이 겪은 증상들을 공유했다.

40대 알츠하이머 진단은 평균 연령보다 30년정도 빠른 것. 65세 미만에서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는 사례는 5~10%정도에 불과하다.

그는 2년 전 영화 한편을 보고 있었는데 아내가 “이미 한달 전에 본 영화”라고 일러줬다고 한다.

프레이저는 “영화를 당시 많이 보는 편이 아니었는데 그 영화를 본 기억이 전혀 없었다”고 회고했다.

걱정이 조금 됐지만 그는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 여기고 그때 일을 그냥 넘겼다. 그러다 지난해 5월께 자신의 사고가 비정상적으로 “얕은데다 표면적” 수준에 그친다는 생각이 들었고, 깊이 사고하는 것이 어려워졌다고 털어놨다.

이에 프레이저는 병원을 방문했는데, 41세의 이른 나이에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다. 진단 이후 프레이저는 여러 다른 증상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6개월간 수돗물 잠그기, 차를 운전하는 것 등 수천번 넘게 해온 일들을 잊어 버렸다”며 “또 머릿속이 안개가 낀 것처럼 일에 집중을 할 수가 없고 희뿌연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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