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그린란드 노릴 땐 언제고···미, 덴마크에 “달걀 좀 달라” SOS
30,406 8
2025.03.16 20:03
30,406 8

https://www.khan.co.kr/article/202503161159001?utm_source=urlCopy&utm_medium=social&utm_campaign=sharing

 

‘금값’ 달걀 개당 1000원 넘기도…작년보다 59%↑

관세 때리고 영토 탐낸 덴마크에도 아쉬운 소리

 

달걀 가격이 폭등해 품귀 현상을 겪는 미국이 ‘그린란드 편입’ 논란으로 갈등을 빚어온 덴마크에 도움을 요청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는 지난달 말 덴마크를 비롯한 유럽의 주요 달걀 생산국들에 미국으로 달걀을 수출할 수 있는지 문의하는 공문을 보냈다. 이달 초 덴마크 산란계협회에 보낸 서한에서도 “모든 수입 조건이 갖춰진다면 미국에 공급할 수 있는 달걀 양을 추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런 요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을 향해 “미국을 뜯어먹기 위해 생겨났다”고 맹비난하며 관세 전쟁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의 ‘미국 편입’ 의사를 여러 차례 노골적으로 밝혀 그린란드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덴마크는 트럼프의 관세 전쟁 최전선에 있는 나라 중 하나이고 ‘그린란드 편입’ 주장에 분노가 극에 달해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요청은 미국엔 멋쩍은 시기에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미국이 이런 상황에도 덴마크를 향해 아쉬운 소리를 하게 된 건 미국 내 달걀값 폭등이 그만큼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조류 인플루엔자 여파로 달걀 공급이 줄며 달걀값이 크게 올랐고, 다른 물가까지 덩달아 끌어올리고 있다.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르면 달걀 가격은 전년 대비 59%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부 지역에선 달걀 한 개 가격이 1.25달러(약 18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달걀이 들어가는 메뉴에 추가 요금을 물리는 식당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달걀이 ‘금값’이 된 가운데 브룩 롤린스 미국 농림부 장관은 지난 2일 폭스뉴스에 출연해 가정집 뒷마당에서 닭을 키우는 것을 해법으로 제시해 거센 비판을 받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의회 첫 합동 연설에서 “바이든이 달걀값을 통제 불능 상태로 만들었다”며 달걀 가격 상승 문제를 전 정권 탓으로 돌렸다.

미국이 달걀 공급 부족 사태를 해결하려면 한두 달 안에 7000만~1억개의 달걀을 수입해야 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EU 국가들도 조류 인플루엔자 영향으로 달걀 부족 사태를 겪고 있어 미국으로의 달걀 수출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유통기한이 짧고 깨지기 쉽다는 점, 농산물과 비교해 수출 요건이 까다로운 점 등도 달걀 수출에 걸림돌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콥 옌센 덴마크 농무부 장관은 “이번 요청은 미국이 얼마나 유럽과의 무역에 여전히 의존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고 DPA통신은 전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37 01.08 10,61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3,14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93,45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2,97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97,42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0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1,8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328 이슈 사이보그 컨셉 무대 제대로 살렸던 츄 표정 연기 00:57 62
2957327 유머 한국인이 들으면 오해하는 일본어 00:55 196
2957326 이슈 정지선 셰프 주방에서의 3대 금기 5 00:55 499
2957325 이슈 🌟 7 YEARS WITH ONEUS 🌟 원어스 7주년 생일 축하해 00:55 8
2957324 이슈 엄마: 할머니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 누구게? / 조카: 나! 1 00:53 336
2957323 이슈 [주술회전] 드디어 tv애니에 나온 젠인 나오야.gif 1 00:53 142
2957322 이슈 문희준 소율 딸 잼잼이 최근 7 00:52 615
2957321 이슈 자기가 버렸던 아들 장기로 자기 아들을 살리고 싶은 오들희 00:52 221
2957320 유머 흑백 ㅅㅍ?) 의외로 원조가 따로 있는 말이었던 것 7 00:50 1,001
2957319 이슈 5일만에 직각어깨 만들어주는 걸그룹 어깨 운동 루틴 (📝 메모 필수) 1 00:50 263
2957318 이슈 핫게 갔던 우주소녀 설아가 입양한 유기견 만복이 인스타 개설.🐶 9 00:49 531
2957317 이슈 다음 중 공든 탑을 고르시오 5 00:48 238
2957316 이슈 라이브 진짜 잘하는 캣츠아이 그래미뮤지엄 무대 2 00:48 381
2957315 이슈 반갈죽 당했었던 무딱싫 토끼 인형의 근황.. 6 00:45 1,141
2957314 이슈 오늘자 에이핑크 엔딩요정 거부사건 ㅋㅋㅋㅋㅋ 1 00:45 433
2957313 이슈 명탐정 코난 30주년 감사메세지 00:44 188
2957312 정치 계엄 당일 경찰 간부 통화 녹취 7 00:42 663
2957311 이슈 권상우 천국의 계단 OST 깔리고 달리면서 재석이 형! 부르는데 왜 이광수 생각남ㅠㅠ 7 00:41 401
2957310 이슈 7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내안의 그놈" 4 00:41 134
2957309 기사/뉴스 “할매 간 것 같은데 할배도 갈래”…조모 살해 형제 21 00:40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