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분데스 올라가는 카스트로프 탐나지만…
3,311 1
2025.03.16 16:09
3,311 1

獨 21세 이하 대표팀 발탁된 혼혈 선수
韓 오면 대표팀 수비형MF 고민 덜 수도
병역의무에 ‘축구에 귀화는 좀’ 여론도 부담

bcPLNB

[서울경제]

월드컵 3차 예선 7·8차전을 앞두고 지난주 소집 명단 발표 현장에서는 한 외국인 선수 이름이 튀어나왔다.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2(2부 리그)의 2003년생 혼혈 선수 옌스 카스트로프였다. 그의 이름이 등장한 것은 향후 한국 대표팀 발탁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서였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당장 움직이거나 그러지는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최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들은 외국인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귀화시키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움직임이 가장 눈에 띈다. 신태용 전 감독 시절부터 네덜란드 출신 선수들로 팀 전력을 보강해왔고 이달 A매치를 앞두고는 유럽 리그에서 뛰거나 뛴 경험이 있는 외국인 선수 3명을 추가로 귀화시켰다. 베트남의 브라질 귀화 선수 응우옌쑤언손(하파엘손)은 올해 1월 미쓰비시컵에서 7골을 몰아치며 베트남의 이 대회 6년 만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한국도 이제는 전향적인 자세를 취할 때라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대표적으로 언급되는 이름이 카스트로프다.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태어난 복수 국적자로 최근 분데스리가1(1부) 묀헨글라트바흐와 계약해 다음 시즌부터 빅 리거 신분으로 뛴다.

카스트로프는 아직 독일 성인 대표팀에서 뛴 적은 없어 한국 대표팀 발탁에도 문제가 없다. 독일축구협회는 14일 21세 이하(U-21) 대표팀을 소집하며 카스트로프를 불렀다. 현재 한국의 취약 포지션이라고 할 수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독일 내에서 큰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 귀화만 이뤄진다면 대표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하지만 당장 귀화 선수를 축구 대표팀에서 보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우선 병역 문제라는 큰 산이 있다. 카스트로프처럼 성별이 남성인 선천적 복수 국적자는 18세 이전에 국적이탈 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 한국에서 1년 중 6개월 이상 체류하거나 60일 이상 취업 등을 위해 활동해야 한다면 반드시 병역 의무를 치러야 한다. 특별귀화 방식도 ‘공신력 있는 단체의 수상 경력’ 등 법무부의 높은 심사기준을 통과해야 해 만만치 않다.

여전히 ‘축구 선수’ 귀화를 불편해 하는 일부 국민 감정도 무시하기 어렵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 귀화가 대거 이뤄졌지만 스키나 아이스하키 종목처럼 국제 수준과 격차가 큰 종목에 국한됐다. 축구는 해외에서 한창 성장하는 선수도 많고 선수층이 두꺼워 한국 국적 선수만으로 성적을 낼 수 있다는 기대가 더 큰 것이 사실이다. 국제 대회 성적을 위해 귀화를 다수 허용할 경우 예술 등 다른 분야와의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임형철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은 “다른 국가들이 귀화 선수를 여럿 영입하면서 이를 바라보는 한국 축구 팬들의 인식도 과거와 많이 달라졌다. 여러 문제가 얽혀있는 만큼 팬들과 축구계 등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011/0004461744

목록 스크랩 (0)
댓글 1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농심X더쿠] 짜파게티에 얼얼한 마라맛을 더하다! 농심 마라짜파게티 큰사발면 체험 이벤트 587 00:05 13,22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32,43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19,98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28,72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304,05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87,41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48,96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128,41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6 20.04.30 6,461,93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45,605
2664892 유머 유튭 광고 꼴보기 싫은 걸 넘어서 점점 제정신 아닌듯 19:49 411
2664891 유머 동물병원 대기자 4 19:48 352
2664890 이슈 아유바오 장녀답게 팬들 앓는 소리나게 만드는 푸바오 미모 6 19:46 525
2664889 이슈 비토리아 세레티 “‘디카프리오 여친’이라 불리는 거 싫어” 7 19:45 727
2664888 이슈 콜센터 하지 말라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jpg 1 19:45 899
2664887 유머 첨지 기분 좋으면 야옹해🎶 7 19:44 407
2664886 이슈 [최초공개] 엑디즈 Xdinary Heroes (엑스디너리히어로즈) - Diamond+Beautiful Life l 쇼 챔피언 l EP.548 l 250326 1 19:41 92
2664885 정보 레전드 찍은 장원영 보그 4월호 40 19:40 1,608
2664884 유머 챗GPT로 고전짤에 페페 그림체 입혀보기 28 19:36 1,759
2664883 유머 정치적으로 좋은 소식 있는 날 케쪽이들의 웃긴 점 39 19:35 3,737
2664882 이슈 사카모토 류이치 91년생 아들 근황 17 19:35 4,595
2664881 기사/뉴스 이나영 X정은채, 변호사로 만날까..비주얼 조합 '찬성' [스타이슈] 3 19:33 601
2664880 이슈 제가 어제 3월 25일 오후 7시에 914님에게 70만원이라는 높은 금액으로 커미션을 신청했는데 10분만에 완성 했다며 디엠이 왔습니다. 너무 빠른 시간에 완성했다는 말에 놀라 디엠을 확인한 결과 이 그림을 보내셨고 저를 차단해 더 이상 디엠을 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41 19:32 5,538
2664879 이슈 오늘자 미야오 바이레도 행사 프리뷰 5 19:32 911
2664878 기사/뉴스 진화 헬기 추락, 70대 조종사 참변…사람도 기계도 '한계' 13 19:31 1,074
2664877 이슈 ktx 휠체어석만 3월 내내 매진이었던 이유.jpg 243 19:29 26,024
2664876 이슈 [유난히빛이나] 있지 ITZY 유나의 공주 메이크업ㅣEP.10 3 19:29 249
2664875 유머 귀여운 토깽이 푸바오🐼💛 17 19:29 1,001
2664874 이슈 아이유, 수지의 가장 최근 교복 입은 모습.jpg 18 19:29 1,650
2664873 이슈 평균 점수 50점이라는 스키즈가 푸는 스키즈 퀴즈 6 19:29 345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