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세계의 '트럼프'화? 지구엔 이제 권위주의 국가가 더 많다 [dot보기]
25,099 2
2025.03.16 08:08
25,099 2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차별 공격에 전 세계의 긴장이 한층 고조한 가운데 세계 민주주의가 위기를 맞이했다는 보고서가 공개됐다. 보고서에서 권위주의 진영이 이끄는 국가 및 지역의 수는 수십 년 만에 민주주의 국가의 수를 넘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5대 인구국 중 유일한 민주주의 국가인 미국도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점차 권위주의화 되고 있고, 한국의 민주주의도 어려움을 맞았다는 지적이다.

스웨덴 예테보리대학의 민주주의다양성연구소(V-Dem)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민주주의 보고서 2025'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권위주의 진영의 국가·지역의 수는 91개로 민주주의 국가(88개)를 22년 만에 처음으로 넘어섰다. V-Dem은 전 세계 179개국을 대상으로 한 민주주의 연례 보고서를 발표한다.

/그래픽=이지혜

/그래픽=이지혜


스타판 린드베리 V-Dem 소장은 "20년 전인 2004년에 권위주의화 된 국가·지역은 12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45개가 권위주의화 됐다"며 "지난 몇 년 동안 여러 국가에서 민주주의가 지속해서 후퇴하고 있다. 서유럽과 북미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V-Dem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 세계 인구의 약 4분의 3(72%)이 권위주의 진영 아래에 살고 있고, 이 비중은 1978년 이후 가장 크다.

국가·지역별로 보면 러시아, 벨라루스, 헝가리, 세르비아 등 동유럽 국가의 민주주의 후퇴가 두드려졌다. 특히 벨라루스는 유럽 국가 최초로 '폐쇄 권위주의'로 분류됐다. 아시아에서는 인도네시아와 몽골이 권위주의 진영 국가로 변화했다. 한국은 자유 민주주의보다 한 단계 낮은 선거 민주주의로 분류됐다. 보고서는 지난해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한국의 정치적 혼란을 민주주의 후퇴 이유로 들었다.


"허위 정보·정치 양극화로 사라지는 민주주의…미국도 위험하다"


보고서는 지난해 세계 자유 민주주의 지수가 198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다며 "높은 수준의 허위 정보와 정치적 양극화가 민주주의의 후퇴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V-Dem의 자유 민주주의 지수는 삼권분립, 법에 따른 평등 등 '자유주의 구성지수'와 공정한 선거, 표현의 자유 등 '선거 민주주의 지수'를 합산해 산출한다. 자유 민주주의 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덴마크이며 한국은 41위를 기록했다. 에스토니아, 스위스, 스웨덴이 2~4위이고 미국 24위, 일본 27위다.

/그래픽=이지혜

/그래픽=이지혜


보고서는 세계적으로 민주주의의 기본 요소인 '표현의 자유'가 크게 줄고, 선거의 질도 떨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지난해 표현의 자유가 악화한 국가·지역은 44개였다. 이는 2004년(7개)에 비해 6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반면 표현의 자유가 개선된 곳은 20년 전 29개에서 8개로 줄었다. 정치적 양극화는 민주주의 후퇴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보고서는 "전 세계 국가의 25%에서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는데, 그중 절반 이상이 민주주의 국가"라고 전했다.

린드베리 소장은 "권위주의화가 진행될 때 가장 먼저 공격받는 것이 '표현의 자유'"라며 "지난해 권위주의화 된 국가의 정부는 모두 언론 검열을 민주주의 억압의 대표 전략으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절반가량은 정부 차원에서 허위 정보를 배포해 여론을 조작했다"고 부연했다.

V-Dem의 이번 분석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미국 상황은 반영되지 않았다. 하지만 보고서는 '민주주의 붕괴 진행 중?'이라는 제목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 체제의 미국 민주주의 상황을 별도 분석했다. 린드베리 소장은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법의 지배를 훼손하고, 행정부에 권력을 집중시키는 등 헌법을 다수 위반하고 있다. 미국이 민주주의에서 권위주의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으로 미국의 민주주의가 붕괴할 위험에 직면했다고 우려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166220?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355 01.08 34,68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2,24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03,2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7,2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12,56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5,9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771 유머 실사 라푼젤 남주역을 본 트위터의 소감 5 11:44 585
2957770 이슈 처음 음방1위가 아니라서 안 울줄 알았는데 제일 많이우는 세이마이네임 히토미 1 11:44 209
2957769 이슈 GQ X OMEGA⌚ 화보 비하인드 인스타에 올린 박보검 (서울함공원🛳️ 테마파크 촬영) 1 11:44 45
2957768 정치 법무부장관님 요새 저 대신 맞느라 고생하시죠??? ㅋㅋㅋㅋ 11:44 270
2957767 유머 딸기 간식에 흥분해 버린 거북이 5 11:41 847
2957766 기사/뉴스 라포엠, 20일 미니 3집 [ALIVE] 발매… 김이나·신재평·안예은 지원사격 1 11:41 42
2957765 이슈 1950년대~현재까지 각 연대별로 미국과 한국 가정의 일상모습 묘사.txt 2 11:41 318
2957764 유머 (쥐주의) 인간 손 위에서 녹아 있는 거대 래트 17 11:39 873
2957763 이슈 타인의 말 너무 믿지마세요 14 11:39 885
2957762 이슈 옛다 [군견이 되 ep.3] 3 11:35 235
2957761 유머 지오디의 육아일기가 잘 된 이유.jpg 13 11:34 1,469
2957760 이슈 유퀴즈 선공개 | 김혜윤 장기 자랑을 휩쓸었던 방송 댄스반 출신💃 마멜공주의 Nobody 춤 전격 공개👑 3 11:31 559
2957759 이슈 원덬기준 코첼라 라이브무대 역사상 goat라 생각하는 라이브무대 11 11:31 1,143
2957758 이슈 영화 <휴민트> 조인성 박정민 박해준 신세경 캐릭터 포스터.jpg 11:31 692
2957757 유머 머글들이 풍따여친짤 따라하는걸 본 김풍 10 11:30 2,485
2957756 이슈 헤일리 비버 26세에 뇌졸중으로 쓰러졌고 의심되는 원인 경구피임약이랬음 14 11:29 3,476
2957755 이슈 트위터 하는 여자는 의대 절대로 못감...한번이라도 짹에서 오타쿠짓 빠순이짓 하는 한녀가 의대 가는거 본사람? 22 11:27 2,319
2957754 정치 일본이 하는 모양이 점차 더 팝콘각임 9 11:25 1,310
2957753 이슈 핸드마이크 생라이브 잘하는 신인(?) 여돌 3 11:25 447
2957752 유머 응원봉들고 샤이니 월드끼리 경찰과 도둑함 27 11:24 1,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