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06년생 라오스女와 결혼"…韓 3040 남성들 눈 돌린 곳이 [요즘 결혼(끝)]
94,747 543
2025.03.16 05:53
94,747 543
HHVSrm

사진=황 모씨 부부 제공


"20대에 진작 국제결혼 할 걸 후회해요."

지난해 3월 경기도 안양에 사는 중소기업 영업직 93년생 임모 씨는 라오스 출신 06년생 아내를 신부로 맞았다.

과거 지방 농촌에서 주로 이뤄지던 '국제결혼'이 이제는 도시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최근에는 국제결혼을 하려는 30대 전문직도 많아졌을 정도로 국제결혼 시장에 변화가 일고 있다. 특히 한국 남성들이 한국 여성과 결혼하려는 데 경제적 부담을 많이 느끼면서 이 같은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다문화 혼인 10% 넘던 지역 2곳이었는데 이젠 11곳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전체 혼인 건수 중 다문화 혼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10%를 넘긴 시도는 11곳에 달했다. 10년 전인 2013년 전남과 제주 2곳에 그쳤는데, 이제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다문화 혼인 비중이 급증한 것이다.


특히 외국인 아내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10년 새 외국인 남편 비중은 5.4%포인트(2013년 23.3%→2023년 17.9%) 떨어지는 동안, 외국인 아내 비중은 4.4%포인트(65.4%→69.8%) 올랐다. 남자가 10세 이상 연상 부부 비중은 추세적으로 감소세(41.7%→38.1%)다.


TSKQnZ



◇ '돈'에 달라진 국제결혼에 대한 시선


외국인 아내 비중이 높아지는 배경에는 한국 남성이 한국 여성과 결혼할 때 느끼는 경제적 부담이 적지 않게 작용하고 있다는 게 결혼 시장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lHCUQy

사진=임 모씨 부부 제공



한국 여성과 연애하며 세 번이나 결혼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임 씨가 국제결혼을 고려하게 된 가장 큰 이유도 돈이었다. 임 씨는 "상대방이 서울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하고 싶어 했는데 서울에 집을 마련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였다"며 "결혼을 빨리하고 싶었는데 한국 여성과의 연애에서 같은 시행착오를 반복하고 싶지 않아 국제결혼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에선 결혼식 비용만 5000~6000만원이 드는데, 국제결혼은 전셋집 마련까지 포함해 이 비용이 든다"며 "한국에서는 명품 반지·백, 호텔 프러포즈까지 결혼 비용이 부담스럽게 다가오는데 동남아에서는 경제적 만족도가 달라 아내를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경북 구미에 사는 황모씨(42)도 지난해 5월 동남아 여성 B씨(19)와 결혼했다. 그는 "중소기업 사무직을 하고 있는데 한국 여성과 만나는 것이 쉽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결혼이 어려워질 것 같아 국제결혼을 결심했다"며 "40대가 되니 공허함과 외로움이 커졌는데 국제결혼 후 매우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 주변에도 국제결혼을 추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국제결혼 업체 찾는 男…더 어리고 직업도 다양


결혼이 늦어지는 만큼 통계청 지표에서는 국제결혼 초혼 연령도 10년 전과 비교해 소폭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다만 국제결혼 업체에서는 통계에서는 드러나지 않은 사뭇 다른 분위기가 감지된다. 이들을 찾는 한국 남성들의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며, 30대 비율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국제결혼 업체는 지난해 300개에서 최근 400여개로 늘어났다. 업체마다 매달 200명 이상이 상담을 문의할 정도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은수 미래국제결혼 대표는 "과거에는 국제결혼을 선택하는 남성들이 주로 40대 이상이었지만, 최근에는 30대 비율이 전체의 30% 정도를 차지할 만큼 늘어나고 있다"며 "한국 여성과 몇 차례 연애를 해본 후 결혼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느낀 30대 남성들이 국제결혼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 중국은 반토막…신부 국적도 다변화


EliDQp

늘어나는 외국인 아내의 국적별로 살펴보면 변화가 크다. 여전히 중국과 베트남 비중이 크긴 하지만, 예전보다 다른 나라 국적의 아내와 혼인 건수가 많아지고 있다.

10년 전에는 중국·베트남·필리핀·일본 순이었지만, 최근에 베트남·중국·태국·일본 순이다. 중국·베트남·일본 국적의 아내 수는 각각 56%, 15%, 31% 감소한 가운데, 태국은 10년간 약 7배(291건→2017건) 뛰었다. 태국 다음으로 카자흐스탄 6.2배(16건→99건), 러시아 3.6배(90건→325건), 라오스 3.5배(46건→163건) 늘었다.

한 태국 국제결혼 관계자는 "태국 출신 배우자가 늘어난 이유는 결혼 절차의 상대적 간소함 때문"이라며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한국에 오려면 양국에서 혼인 신고하고 한국어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지만, 태국은 이러한 절차 없이 먼저 한국에 와서 함께 생활한 후 혼인 신고를 진행할 수 있어 최근 10년 사이 급격히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https://naver.me/xP8fAMM3

목록 스크랩 (1)
댓글 54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37 01.08 11,08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4,18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94,53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2,97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97,42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9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1,8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350 이슈 캣츠아이 윤채 × 르세라핌 윤진은채 Internet Girl 챌린지 👾💻 05:15 20
2957349 이슈 김삼순 엔딩 누군가의 아내 말고 끝까지 김삼순 서사로 마무리 되는게 결혼이 서사의 완성이 아니라 선택지 중 하나라고 말해주는 것 같아서 좋아함 2 04:46 521
2957348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15편 1 04:44 74
2957347 이슈 원피스에서 인기며 임팩트며 한 획을 그었던 빌런 04:16 683
2957346 이슈 [라디오스타] 던이 정말 스트레스 받는 것 중 하나 - 본인 집에서 서서 소변 보는 남자들 (+ 해결책) 29 04:15 1,370
2957345 이슈 <어쩔수가 없다> 홍보하러 미국간 박찬욱과 그를 인터뷰하는 로니 챙과 그를 통역해주러 나온 닥터 켄정 1 04:10 719
2957344 이슈 얼굴마사지 받는 고양이 4 04:09 394
2957343 이슈 버텍스추천조합 라지 데리야끼/염염/양파후레이크 볶음밥 선택 닭고기 야채 칠리오일 양파후레이크 추가 04:07 217
2957342 이슈 쿠키런 클래식 (前 쿠키런 for kakao) 신규 쿠키 힌트 2 04:01 451
2957341 이슈 삑삑도요의 영원히 까딱이는 하얀털빵댕이 어떻게 새이름이 삑삑도요.. 4 03:58 466
2957340 이슈 어디선가서 야웅야웅 하는 소리가 들려 찾아보니 저기 올라가놓곤 못 내려와서 우는 거였다 고양인 대체 왜 저럴까 6 03:55 980
2957339 이슈 AKB48 신세대 에이스 멤버 3명...jpg 16 03:54 818
2957338 이슈 "고양이 잘 지내?"라고 엄마한테 메시지 보내니 돌아온 사진 11 03:54 1,314
2957337 이슈 비린내가 난다고 다 본인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아기 고양이에게 어떻게 납득시킬 수가 있나요? 1 03:53 924
2957336 이슈 황혼육아 갈등으로 2년째 절연 중인 모녀.jpg 91 03:52 3,151
2957335 이슈 땡땡하게 생김 03:51 206
2957334 정보 알아두면 유용한 향수 향 종류 모음 03:46 617
2957333 이슈 습식 차려내라고 호통치는 중 4 03:45 935
2957332 이슈 🦐‼️ 1 03:39 332
2957331 이슈 무슨 요리를 하든 습관적으로 리조또 만들듯이 만테카레 하는거 개웃기네 남노 질려가지고 질색하는 거 봐 2 03:35 1,140